굳이 연예사병만 욕을 먹어야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사실, 저도 몇일 전까지만 해도, 연예사병? 군생활 존나 꿀빨지...
밖에 외출이나 휴가 나갔을 때 실외탈모하는 새끼가 군인이야?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제가 사는 동대구역 근처나 이런데만 나가봐도... 비단 연예사병에만 적용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어제도 봤는데, 신형 전투복 입고 얼굴 딱 보면 이제 하사 임관한 하사 나부랭이가, 1여단 본부마크 딱 가슴팍에 달고는
실외탈모하고 한 손은 신형 전투복 바지 주머니에 딱 찔러넣고, 한 손은 담배 피면서 보행하더라고요.
이런 게 어디 가뭄에 콩나물 나듯이 있으면 아.. 이새끼들이 잘못했다 싶구나 한데..
솔직히 뭐, 이런게 진짜 보기 힘든 건 아니잖아요?
간이 조그만한 놈들은 역 같은 데선 못하지만 밖에 나오면 그렇게 해서 잘 돌아다니잖아요.
굳이 연예사병만 군기가 빠졌다고 얘네들이 군대의 오점이라고 하기 보다는
걔네도 뭐.. 병사로서 짬 찼으니까 뭐 그런 생각 들어서 안 하고 다닌 거 아닐까요
물론, 군대의 얼굴? 뭐 그런 거니까 그런 건 하면 안되지라고 하시면 할 말은 없지만
다른 일반 사병들이나 하사 중사 상사 뭐 이런 사람들 보면, 다 똑같이 실외탈모 입수보행 취식보행
잘만 하고 다니는데 연예 뭐라서 같은 행동하고 같은 행동으로 욕먹는 거 보면 좀 안됬다 싶어서요.
물론 휴가 150일 나간 거는 용서할 수 없습니다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