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연애끝에 결혼을 악속한 친구와 양가 허락을 받고 동거를 시작했었습니다.
지금 3개월쯤 지났는데..
오늘 오전에 제가 출근해 있는동안 집에 있는 모든 짐을 빼서 이사를갔네요.
동거 3달중 한달동안을 쭉 냉전모드였네요.
2주전부터 나가겠다고 이야기는 했었는데..어제까지만 해도 담담하더니 오늘 오전에 부모님께 전화와서 그 친구가 마지막 인사드리고 갔다고.. 우시면서 전화하시는데..갑자기 모든게 무너지는 기분이네요...
집에 들어가면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고..나만 혼자 있게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제 20대를 모두 함께한 사람이었는데....모든게 사라져 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