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적은데로 악용의 소지가 분명히 있는 내용입니다만
그건에 대비를 하십사 하고 한번 적어 봅니다
내용은 저번 추석연휴때 있었던 교통 사고 입니다
기억하시는분 계신지 모르겠지만 추석연휴 시작하기
전날 비가 많이 왔었습니다
3차로에 주행중이었던 본인의 차량은 회사 업무용인
신형 프라이드 차량입니다
그런데 1차로(좌회전 유턴 병행차로로 차량이 많이
밀려 있었고 직진 차로는 그나마 원활한 상태였습니다)
에서부터 급차선 변경하던 제네시스 차량이 3차로까지
차선을 변경하더니 제차량앞에서 급정거를 하는겁니다
저도 급정거를 했지만 빗길인데다가 바로 코앞에서
급정거하는 차량을 미쳐 피할새도 없이 그대로 꽁무니를
가서 받아버렸죠 너무 놀라고 화가났던 본인은 문을
열고 달려가 멱살이라도 잡을 기세였죠 그런데 보닛및
운전석 문쪽 휀다까지 밀린상태라 운전석 문이 안열리
더군요
잠시 흥분을 가라앉히고 조수석으로 내려서
상대차량으로 가서 운전을 그렇게 하면 어떡하냐니까
적반하장 나보고 무슨 소리를 하냐는 겁니다
그러고는 당신하고 할말 없으니까 경찰부를테니
경찰한테 얘기하랍니다
(진짜 나중에 심한 생각으로 이래서 흥분한상태의
우발적 범죄가 잃어나는구나 싶기도했죠)
그러더니 그사람이 경찰 부르는 겁니다
전 차 그대로 두고 보험회사 불렀습니다
어찌어찌 경찰도 오고 보험 회사도 왔습니다
사고 정리가 다 되고 경찰한테 먼저 상대가
심문받고 저한테 경찰이 오더니 상대방이
급차선 변경 인정했으니 보험회사 한테 넘기고
자기네들은 간다고 가버리더군요
우리 보험회사 직원도 상대방이 인정했으니까
차량 견인 입고하러 가자더군요
(보닛에 라지에터까지 밀린상태라 운행불가라더군요
라지에타 안되면 엔진 붙어버린다고)
쉽게 흥분은 가라앉지 않았지만 상대방도 인정했
다고하고 업무도 밀린게 많아서 그자리를 떴습니다
그런데 추석 연휴가 끝나고 보험회사에서 사고건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과실비가 7대3이라더군요 물론 상대가 7이긴 하지만
난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내가 3이나 과실비를 받을만한 이유가 뭔지 그 상황
에서 3이나되는 과실비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 뭔지
제네시스니까 그럭저럭이지 만약 그 상황에 외제차
라면?
정말 미칠노릇이었습니다
회사차량이었기에 보험회사에 아쉽다고 유감만
표시했지만 내차량이었음?....
후로 몇달이 흐르고 우연히 택시를 다고가던중
기사님께 위의 사고를 얘기했었죠
그런데 기사님 왈 정말 운이 좋았답니다 ㅡㅡ
외제차 안 박은것도 그렇지만 그 상황에서
급차선 변경 인정하는 사람 없다고 합니다
무조건 뒤에서 받은놈이 잘못
블랙박스 없으면 눈뜨고 코 베인답니다.
그리고 끝까지가도 결국 손해보는 억울한
일 뿐이라더군요
이 글쓰는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아찔하지만...
이게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ㅡㅡ
여러분 차량블랙박스 생활화 하셔야겠습니다.ㅡㅡ
이상 긴글 읽어주신분들 감사드리며 다들
안전운전 하세요 ......
jhomine의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