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근 몇년 동안 이 곳을 영화나 게임 다운 받는 사이트로 사용을 하다가
최근에야 야간 근무로 밤에 할 것도 없겠다 게시판 글들을 읽어 보곤 서른 여섯의 별것 없이 나름
열심히 사는 일상이 지루함이 느껴져 오랜만에 어디가서 똥칠 한번 해보까나? 라는 심정으로 글 한번 싸지르고 싶어
이 아침에 편의점에서 산 39000원 짜리 와인 한병; 비우고 싸질러 봅니다...
참 소심하여 어릴때 코 찔찔이에 라면 셔틀 하던 아이였지만 고등학교때 자기네 체육관 가면 여자 팬티 볼수 있다는
친구 녀석 덕분에 전문대 접고; 합기도 2단을 따고 성격도 많이 변했던거 같습니다.
나이를 먹어 가면서...늦게 들어간 대학교 여동기, 회사 비정규직 여직원들, 업소 친구들, 도우미 친구들 등등...
생각지도 않게...생각 없이 자고; 연락 끊긴;;..객기로 들이대 쟁취한...저를 먹은;...줏어 먹은;;...
의도치 않게, 뜻하지 않게 연애는 많이 못해봤지만 여자들을 꽤 접해 본건 같습니다.
공식적으로 사귀었다고 말할 만한 친구들은 두번?... 성향이라던지 결혼이라는 목적이 너무나 잘 부합 되었던
168cm에 78kg;;의 선으로 만났던 친구는 운동 끊으라고 주었던 돈으로 술독에 빠져; 빠이염; 했고
회사에 알바로 들어왔던 띠동갑 꼬마 아이는 모든것이 잘 맞었지만 4년제 4학년을 준비 하는 그 아이 에게서
결혼을 바라기에는 저에게도 그 친구에게도 무리인듯 싶어 접었습니다...만 헤어진지 근 2년이 다 되어가는데
요즘 부쩍 많이 생각이 납니다...난생 처음으로 단골 모텔;을 만들었었던 기억;.이것 저것 모든 것이 처음이 였던 기억;;
서른 여섯...어릴 때도 일찍 결혼 하고 싶었지만 요즘은 조금더 투철 하게 지금 나의 입장이라는게
결혼을 해야할 나이 라는 것을 항상 의무적으로 생각 하고 있는듯 싶습니다.
물론 절대로 결혼을 하고 싶고...제 또래...제 주변 친구들이 보통 그렇듯이 부모님의 알콩 달콩한 부부생활을
보며 자란 것이 아니라 더욱 더 그런...화목한...아부지의 가정이 아닌 내 가정을 만드는 환상을 무의식적으로
갖고 있는듯 합니다만...
현실은 65g 아가씨의 사진을 열어 놓고 이어폰 한쪽에는 조규찬 씨의 멜로디..라는 아주 슬픈 노래를...
다른 한쪽에는 음성녹음 061.3ga 파일을 열어 놓고;...저 어린...저 젊은...저 곱디 고운 꽃 같은 아이가 자신의
그 비밀스러운 핑크빛; 소중이;가 노출 되어 저 같은; 수 많은 사람들에게 유린 당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 짐을 느끼면서 오늘도 그 친구에게 위안;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과연 변태;;;일까요?;;
...
밉게 보면
잡초가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이 아닌 사람이 없으되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