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흥미진진 중간계 역사

신지현 작성일 13.02.24 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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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저번 내용에서 누메노르의 등장을 다뤘지..

 

 누메노르의 첫 왕인 '엘로스 타르미냐투르' 는 410년동안 누메노르인들을 통치하고

 

500살이 될때까지 살았어.

 

 

그리고 세월이 흘렀지.

 

가운데땅이 퇴보를 하면서 지혜와 빛이 사라질동안

 

누메노르의 두네다인들은 엘다르(엘프)와 우의를 나누며 번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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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게이들은 지금 엄청난 혼란에 빠진거 같아서 지도를 들고왔어.

 

아마 많은 게이들이 톨킨의 세계=가운데땅(중간계)

 

이렇게 생각할텐데..

 

아니야. 가운데땅은 저 빨간 동그라미 안을 가운데땅이라 해.

 

그리고 가운데땅 서쪽에 별모양 섬이 누메노르고

 

그 서쪽의 대륙이 바로 신들의 땅 아만, 즉 발라노르야.

 

신박하지? 신들이 인간이랑 같은 세상에 살고...

 

 

 

 

누메노르의 역사로 돌아와서..

 

두네다인의 기술은 상상을 초월하기에 이르러.

 

심지어 엘다르(엘프)조차 능가하던 기술도 있는데

 

바로 석공술이야.

 

인간이 유일하게 요정을 능가하는 기술인 누메노르 석공술이지.

 

이 누메노르 석공술로 만든 건물은

 

공성병기에도 무너지지않고 천년만년 오래가.

 

누메노르 석공술로 만든 대표적인 건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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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미나스 티리스야.

 

 세워져있는 땅 자체를 날려버리지 않는이상 절대로 깨트릴 방법이 없다는 사기적인 방어력을 자랑해.

 

실제  영화에서도 저 성벽은 절대 깨지지 않아

 

후세에 성벽 위에 덧붙인 능보 같은 구조물들이 깨질지언정 성벽은 굳건하지.

 

 

 

다시 돌아와서

 

누메노르는 모든 인간 왕국을 능가했어

 

마음만 먹는다면 가운데땅의 모든 인간 왕들과 전쟁을 치러 가볍게 이길 수 있었지..

 

하지만 그들은 무엇보다 평화를 사랑했고.

 

모든 기술 중에서 조선술과 항해술을 육성했어.

 

드넓은 바다를 항해하는건

 

두네다인 청년들의 주된 모험이자 공적이었지.

 

 

하지만 그들은 서쪽으로는 누메노르의 해안이 보일정도만 항해를 했어.

 

발라들이 그렇게 시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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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요만큼만

 

그들은 발라들의 뜻을 완전히 이해하진 못했지만

 

만족하며 살아갔어.

 

가끔씩 눈이 아주 좋은자들은

 

날씨가 맑은날 메넬테르마(누메노르 정 한가운데 있는 산, 한라산같이)위에 올라가서

 

먼 서쪽을 보면 아득한 해안선 너머로 빛나는 도시와 거대한 항구, 탑들을 보곤 했지.

 

그중에서 똑똑한 자들은

 

그것이 발리노르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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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의 땅 동쪽 끝 '톨 에렛세아'섬에 세워진 요정의 도시 '아발로네'라는걸 알았지.

 

왜냐하면 거기서 가끔씩 요정들이 배를타고 와서

 

노래하는 새와, 향기로운 꽃, 대단한 효능을 지닌 식물 등을 선물했거든.

 

그들은 또 에렛세이아 가운데서 자라는 흰나무 켈레보른의 묘목또한 가져왔는데

 

이 나무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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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도르 국기의 흰 나무야.

 

 

발라의 금제로 인해 당시 두네다인의 항해는 항상 동쪽을 향했어.

 

그들은 북부의 어둠에서부터 남쪽의 더위까지 항해했지.

 

이들은 '암흑의 시대'(사우론이 가운데땅을 지배하던2시대 후반)에 다시 가운데땅에 상륙했고

 

나약해져있던 가운데땅의 인간들에게 다시 지식을 가르쳤지.

 

가운데땅의 인간들은 그들덕에 어둠의 공포를 떨쳐버리고

 

두네다인을 신이라 부르며 숭상하기 시작했어. 

 

하지만 그당시 누메노르인들은 가운데땅에 오래 머물지 않았는데

 

항해는 동쪽으로 했지만 마음은 항상 서쪽의 발리노르를 갈망했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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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노르

 

이들의 이런 마음은 점점 심해져서 

 

결국 나중에는 공공연히 이렇게 불평해

 

"왜 하루만이라도 아만(발리노르가 있는 대륙)에 가서 권능들의 축복을 맛볼 수 없단 말인가?

우린 아르다의 종족들 가운데서 강성해지지 않았는가?"

 

엘다르는 이런 소식을 발라들에게 전했고

 

신들의 왕 '만웨'는 누메노르의 전성기에 암운이 드리우는것을 알고 슬펴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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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퀘틸 정상에서 아르다를 내려보는 만웨

 

 

만웨는 누메노르에 사자(使者)를 보내

 

만웨의 사자들은 누메노르 왕을 비롯해서 귀기울이는 모든 이들에게

 

세상의 운명과 형성에 대해 간곡히 설명하지

 

 

 

"세상의 운명은 오직 그것을 만든 한 분만이 바꿀 수 있습니다.

 

당신들이 온갖 속임수와 함정을 피해 축복의 땅 아만으로 항해를 할 수 있다 하더라도

 

아무런 득이 될 게 없어요.

 

그곳에 있는 이들이 불사의 존재가 된 것은 그곳이 만웨의 땅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불사의 존재들이 그곳에 살기 때문에 그곳이 신성한 곳이 된 것입니다.

 

그곳에 가면 당신들은 너무 강렬하고 환한 빛 속에 들어선 나방처럼 더 빨리 지치고 쇠약해질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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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길어짐 방지짤-발리노르

 

 

그러자 왕이 물어봐

 

"선대(先代)의 에아렌딜께서는 살아 계시지 않습니까? 혹시 그분은 아만 땅에 게시지 않으신가요?"

 

 

여기서부터 좀 대화가 어려워짐. 

 

사자들이 대답해

 

 

"그는 죽음을 모르는 첫째자손(엘프)으로 판정을 받았고, 그래서 당신들과 다른 운명을 얻게 되었다는 것을 아실태지요.

 

하지만 그도 유한한 생명의 땅에는 다시 돌아올 수 없습니다.

 

당신과 당신의 백성은 일루바타르(신, 창조주, 발라들조차 일루바타르의 창조물)의 뜻에 따라

 

첫째자손이 아닌 유한한 생명의 인간으로 창조되었습니다.

 

당신들은 이제 두 종족의 좋은 점만을 취하려 하고 있어요. 자신이 원할때면 배를 타고 발라노르로 들어가고,

 

또 어떤때는 고향으로 돌아가고싶어 한단 말이오. 그럴수는 없어요.

 

더욱이 발라들로서는 일루바타르가 내린 선물을 빼앗을 수도 없습니다.

 

엘다르는 벌을 받지 않고 심지어 반역을 일으킨 자도 죽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건 그들에겐 포상도 아니고 처벌도 아닌 존재의 실현일 뿐 이랍니다. 

 

그들은 이 세상을 벗어날 수도 없고, 또 이 세상에 묶여있어서 세상에 존재하는 한 떠날 수가 없어요.

 

세상에서의 삶이 그들의 삶이기 때문이지요.

 

인간들의 반역 때문에 (그때 당신들은 큰 역할도 하지 않았지만) 당신들이 벌을 받았고 그래서 죽게 되었다고 말하지만,

 

애당초 그건 벌이 아니었습니다.

 

죽음이 있기 때문에 당신들은 세상을 버리고 떠날 수 있고, 그래서 희망 속에서든 죽음 앞에서든 세상에 구속되지 않는 거지요.

 

그러니 누가 누구를 부러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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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길어짐 방지짤-시리온 입구

 

 

그러자 누메노르인들이 다시 물어봐

 

"우리가 왜 발라들이나 불사의 존재들의 말석이라도 부러워하면 안 됩니까?

 

우리는 잠시 후에 무슨 일이 벌어질 지도 모른 채 맹목적인 믿음과 확증 없는 소망을 요구받고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땅을 사랑하고 있고 또 잃어버리고 싶지도 않습니다."

 

 

사자들이 다시 대답해

 

"사실 당신들에 관한 일루바타르의 생각이 어떤지는 발라들도 알지 못하며,

 

일루바타르는 장차 일어날 일을 모두 보여 주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점은 분명합니다.

 

당신들의 본향은 이곳도 아니고 아만땅도 아니며 세상의 영역 안에 있는 어느곳도 아닙니다.

 

이곳을 떠나야 한다는 인간의 운명은 원래 일루바타르의 선물입니다.

 

선물이 슬픔이 된 것은 당신들이 모르고스의 어둠 속에 빠져들면서 스스로 그 두렵기 짝이 없는 거대한 어둠에

 

에워싸여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생명이 그들을 떠날 때까지 고집을 부리며 오만해지고 순종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세월이라는 끝없이 늘어나는 짐을 진 우리 요정들은 이 점을 이해할 수가 없어요."

 

 

 

 

이 뒤로도 더 많은 대화를 하는데

 

그거까지 다 적으면 게이들 멘탈이 남아나지 않을꺼 같아.

 

 

이 사자들은 누메노르의 왕 타르 아타나미르를 찾아온 것인데

 

그는 누메노르의 13대 왕으로서 그의 재위시에 누메노르는 절정기를 구사하고 있었지

 

그는 재물을 탐하던 왕이었고, 

 

가운데땅 사람들에게 조공을 바치게 해서

 

누메노르는 더이상 선사하는 입장이 아닌 빼았는 쪽이 되어있었어.

 

 

그는 사자들의 충고를 무시하고

 

모든 기쁨이 끝난 뒤에도 삶에 집착해.

 

그는 처음으로 분별력을 잃을때까지 삶을 포기하지 않고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지 않은 왕이야.  

 

 

본래 누메노르의 왕들은 오랜 수명을 누리며

 

아들들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장성하면 세상을 떠나며 왕위를 물려주곤 했거든.

 


 

(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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