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1월 부터 2월초까지 그동안 업무 스트레스와 지친 심신으로 회사에서 2~3주 휴가를 받아
대학생때부터 생각해온 영국 프리미어리그 를 직접 보고자 무작정 표구매해서 영국으로 출발ㅋㅋ
영어도 완전 주입식 교육을 받아 실전영어는 완전 꽝이라 기대반 우려반 걱정 왕창 ㅋㅋㅋ
12시간 비행에 히드로 4터미널 도착하니 기쁜마음보다 입국심사 때문에 엄청 떨리더군요
여행전에 악명높다던 히드로 입국심사 이야기를 많이 봤더니 더 떨리고 입국거부 당하는건 아닌지 ㅋㅋㅋ
줄 기다리면서 입국심사관들을 유심히 살펴보니 백인들이 엄청 느리고 질문이 많고 흑형들이 많이 웃으면서
빨리빨리 패스 해주더군요.
그래서 저도 속으로 흑인한테 걸려라 외치다가 다행히 흑형한테 ㅋㅋㅋㅋ
(제 앞에 있던 사람은 입국거부 당하고 사무실 끌려갔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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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형 : 뭐하러 왔어?
나 : 여행
흑형 : 오 여행~?
나 : 응
흑형 : 꽤 오래있네??
나 : 응, 축구보려고
흑형 : 오 누구 좋아해?
나 : (박지성 기성용 말하려다가 흑형들만 골라서) 드록바,뎀바바 좋아해
흑형 : (존나 좋아함 ㅋㅋㅋㅋ ) 바로 여행비자 도장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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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입국 심사는 뭐 초라하게 끝나더군요
입국장 나와서 튜브(영국 지하철) 타려고 오이스터 카드 구매하고 튜브 기다리는데
온천지 다 영어에 들리는것도 다 영어 ㅋㅋㅋ
실제로 튜브보니까 뭐 터널에서 나오는 장면이 꼭 롯데월드에서 화성특급열차 나오는거랑 똑같더군요
우리나라 지하철보다 더 좁고 작고 낮고 근데 배차시간은 진짜 빨라서 최고
튜브 타자마자 이쁜 여자가 옆에 타서 기분 완전 @$#!@!@$!@ ㅋㅋㅋ
향수도 얼굴처럼 이쁘고 좋은거 썼는지 냄새도 @!$!@$!@$! ㅋㅋㅋㅋ
외국 지하철은 힘든줄 알았는데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더 쉽고 어느누구나 한번에 알수있게 해놔서
영국 런던 처음 가시거나 계획하시는 분들은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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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회사라 더 올리고 싶고 많은 정보도 알려드리고 싶은데
사진이 다 집에 있어서 퇴근하고 폭풍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ㅋㅋㅋㅋ
이렇게 글쓰는것도 재미있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