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탈모에 대한글...

두딸마저오크 작성일 13.03.06 12: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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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쓰겠습니다...ㅡㅠ

아직 20대...이제 후반전

어렸을때 이마만 넓었지 그렇게 심하진 않았음..

군대가기전까지 그래도 일반인과 똑같이 생활함..

군대 전역후 3달정도 머리 기르며 원래와 같이 생활함

갑자기 주변에서 머리로 태클 들어옴... 너 머리 빠지냐?? 대머리되겠다??

그때부터 모자쓰기 시작함...

3~4년정도 지나면서 지금은 딱봐도 이마부터 정수리까지 휑함...ㅠㅠ

옆과 뒷머리는 정상....

전형적인 헤이아치 머리가 되어가고있음...

병원??가봤음...

두피관리업체??가봤음...

이게 제가봤을땐 병원가서 치료하는것과 두피관리업체가서 관리받는거나 머리심는거

세개다 장,단점이있고 꾸준한 관리와 생각보다 비용이 장난이아니더라구요

일하면서 관리받고 버는돈 다 가져다 꼬라박아도 완벽하게 예전처럼 돌아갈수없다는게 함정..

저 일하는곳 사장님도 이식했는데 절대 비추라고 하더군요...

프로페시아,미녹시딜 두개 해서 어느정도 관리하고있지만

효과는 눈꼽만큼도 찾아볼수없고.. 헛돈만쓰는거같고 자신감이 날이가면 갈수록 줄어들고..

프로페시아 처방전 받는데만 만원이넘고 약값만 6.5인가 하는걸로 알고있어요

아는병원이나 그런곳있으면 2달치도 끊어주고 하는거 같긴하지만

그렇다고 이거먹는다고 무조건 나는게 아니고 부작용도 감수해야하고

비용도 비용이고...

밑에 글 보니 탈모때문에 밖에도 잘 못나가시고 그러는분 보니 괜히 안쓰럽네요..

같은 탈모인으로써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비용이랑 시간 이런걸 종합적으로 생각해봤을때 그냥 다 포기하고

내려놓고 살고싶지만 아직 나이도어리고 포기하긴 이른거같아서요..

알아보니 가발업체들도 좋은곳 많더라구요

60~80정도로 가발맞춰서 2년정도 사용가능한곳인데 후기랑 사진같은거 보니

차라리 저게 정답이다라고 생각할정도로 끌리더라구요

제가 가서 한번 해보고 2~3달뒤에 다시한번 글적어보겠습니다

멀쩡할땐 인기도 많았고 지금도 여친이 있긴하지만 제자신이 너무 자신감 자체를 잃게 되서

너무 속도 상하고 스트레스 받기도 하네요... 모자쓰고 만나면 뭐 벗기전에는 아무도 모르니

아직도 그정도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 나이도어려서 빡빡밀고 다니기보단 그냥 치료나 관리 포기하고 저는 가발쓰려고 생각중입니다..

밑에 글보고 두서없이 그냥 적어보네요ㅠㅠ

생각보다 탈모로 고민하시는분이 많아서 놀랐네요..다들 힘내세요!!!

아직 저도 제자신을 다 받아들이지 못했지만..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야죠...죄지은것도아닌데..흑흑..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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