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아내가 흡연을....

니가다먹어라 작성일 13.03.18 22: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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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로그인해서 몇년동안 게시글 2건 외...  다수의 덧글로 중사까지 올라온 사람입니다...

 

일베 이런데는 별루 가보지도 않았구요.....

지금부터 쓰는 글은 조금전의 집사람에게 일방적으로 제가 한 말 입니다....

 

어제... 그러니까.. 3월 17일 평화롭게 집에서 뒹굴 거리고 있다가 밖으로 담배를 한대 피러 나갔습니다.

그러다 문득 2층의(빌라 입니다) 발코니쪽을 봤는데...  제 집에서 담배연기가 나오더군요.

머 보일러도 돌아가고 있었겠다 잘못본거겠지 했는데 연기가 나오다 말다 나오다 말다... 그러더니. 드르륵~ 탁..

창 닫히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올라가니 와이프가 껌을 씹고 손을 닦고 있고... 발코니로 가니.. 담배 냄새가...

 

추궁을 하니..임신중 두어대 폈다 합니다....

 

조금 퍼붓고.. 오늘 하루종일... 생각을 해서 집엘들어가니 잘못했다고 합니다.....

 

화가나는건 추궁할때 안피웠다고 거짓말을 하고.. 전에도 한번 걸렷었다는겁니다.. (물론 그때는 임신중은 아니지만.. 첫째가 있었습니다)

 

다음달이면 둘째가 나오는데.. 제가 너무 화가 안풀리고 배신감을 느껴   이렇게 말했습니다.

애기가 나와서 건강 검진 해서 이상 있으면 죽을때까지 애들한데 사죄하며 살라고 했고  애기가 이상이 있으면

바로 이혼하고 애들과 제 인생에서 빠지라고.. 애들 볼 생각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제가 기호 식품에서 남녀 차별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단. 기본적으로 지켜줄때는 지켜줘야 한다고 평소에도 종종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을 겪으니... 참... 평소의 언행에 대해 모순적인게 크게 보이니 용서가 안되네요...

 

제가 이렇게 한게  잘못한 걸까요... ? 정상적인 건가요??

 

첫째 임신했을때도  흡연을 했을 것 같아.... 참 아이들한테도 미안하고... 속상하고 그럽니다..

 

짱공분들의 의견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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