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묘하게 달라지는 주,조연들의 성격
예를 들어 소설에는 없던 동성애 코드가 나온다던가
존 스노우와 다니는 빨간 머리 여인인 이그리트는 소설속에선 상당히 통통하고 조신하게 나오죠.
정확하진 않은데 이런 모습으로 묘사됬던 걸로 기억합니다. "통통한 볼 살 위로, 홍조가 드리었다"
또 다른 예로 티리온의 요부인 샤이의 경우도 그렇구요. 세상물정 모르는 사랑스런 창녀로 나오죠.
그리고 북부의 왕 롭 스타크의 아내가 되는 여인도 전장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인물이 아닌
소설에선 원정을 나갔던 롭이 영주의 딸에게 반해 덜컥 결혼하고 오는 걸로 그려지죠.
생각해보니 소설과는 다르게 드라마에선 여자들이 당차거나 저돌적으로 표현되는 점이
재밌습니다.
2. 늑대와 스타크 가문의 이해
큰 맥락을 따라가기에 바쁜 드라마라서 그런지 늑대와 통하는 장면이 많이 그려지진 않는데요.
브랜 스타크가 꿈속에서 늑대가 되어 돌아다닌다던가, 에다드 스타크가 죽음이 임박했을 때
늑대에 대해 회상하고 신이 내려주신 수호자라는 것을 깨닫고 산사의 늑대를 죽인 것을 한탄하는
장면도 그런 맥락이죠. 특히나 브랜 스타크가 점점 마법에 각성하면서 늑대의 역활이 커지는 것에
비해서는 1, 2시즌에서는 너무 비중이 적었던 것 같습니다.
존 스노우의 하얀 늑대의 비중도 너무 적고...
그런 면에서 늑대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에게 소설을 강추해드립니다.
3. 자세한 상황묘사와 심리묘사로 재미지다.
4. 캐틀린의 활약
캐틀린이 일을 벌리고 다니는 장면도 재밌습니다.
5. 티리온의 전투력
드라마에선 전투장면을 줄이기 위해 티리온이 전투를 잘 못하는 것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소설에선 잘 싸우죠 ㅎㅎ
6. 아리아의 상황
아리아가 성에 붙잡혔을 때 탈출하는 것도 정말 많이 다릅니다.
대강 생각 나는데로 써봤는데 드라마를 보고 소설을 봐도 정말 재미지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