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지방에 계시고 저희 형은 아직 퇴근을 하지 않은 저녁 시간,
어머니와 둘이서 저녁을 먹는데 저한테는 방금 한 밥을 퍼주시는데
어머니는 아까 점심 때 먹고 밥통에 남은 밥 덜어놓아
차갑고 딱딱하게 굳은 밥을 드시는 것이었습니다..
엄마 왜 찬밥 드시냐고 물어보았더니
김치찌개도 뜨겁고, 두부조림도, 고등어튀김도 뜨겁다면서
그래서 찬 밥이 좋다하십니다.
밥 먹다 말고... 마음이 가라앉았네요.
어머니께 잘해드려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