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바하다가 손님이 맥주하나 제대로 터트려서
ㅅㅂㅅㅂ 거리면서 치우는데 초등학교 동창놈 하나가
담배사러 왔더라구요 반가워서 담배한대 피면서
가볍게 얘기하던중 생각난게 이친구 카톡 사진에
작곡 기기들이 보이더라구요 맞다 싶어서
"야 너 음악하나봐?" 물어보니
작곡한다더라구요 제 주변엔 음악하는 애는 얘가 첨이라
신기하고 반갑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나도 음악 했었는데" 라고 했더니 눈이 똥그래져서 처다보더군요
보컬 했었다고 얘기했더니 가이드 보컬 구하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가수가 꿈이었지만 취미로 바뀐지 오래라
음악듣기나 가끔 노래방가서 욕구해소 하는게 전부였지요
가이드 보컬 구한다는 얘기 하길래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리면서
들뜨더라구요ㅋ 알바중이라 얘기는 길게 못하는 상황이라
이번주에 약속잡고 얘기나 한번 해보기로 했네요
하루하루 죽어가는 기분으로 담배나 뻑뻑 빨며 사는중에
좋은 자리하나 나왔다는 소식보다 몇백배는 기쁜 소식이네요ㅠ
기분은 너무 좋은데 얘기할곳은 없고 해서
짱공에다 이렇게 글 써봅니다
하아 기분넘 좋네용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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