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종교계에선 안락사 과정에 있어 자살이나 살인으로 여겨서 큰 죄악으로 보기 때문에 반대하겠지만 무신론자인 제가 봤을 때는 하루빨리 안락사를 허용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의학이 매우 발달하여 모든 병이 낫는다면 모르겠지만 현대의학으로 가망이 없다고 진단된 말기환자의 경우엔 죽을 정도로 아파도 죽지도 못하게 하고 병이 몸을 완전히 고장내서 죽을 때까지 극단적인 고통이 시달려야만 하는 현실이 이해가 안 갑니다.
사람은 절대 스스로도 죽어서는 안된다는 다른 사람들의 가치관 때문에 제 3자가 고통받아야 한다는건 다수의 횡포가 아닐까요?
저도 예전에 몇분간 당장 빨리 죽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발작을 일으키며 죽을뻔한 고통을 겪은 적이 있어서 죽고싶을 정도의 고통이 어떤건지 압니다
그런 고통을 계속 느끼게 하면서 이 세상에 붙들려 있을 수 밖에 없게 하는건 정말 반인륜적인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남용을 막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서라도 안락사를 허용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세상은 전혀 그렇지 않네요.
혹시 제 생각이 잘못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