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의 노친네 폭행건 현재 상황입니다... 결국 전화가 왔네요.. 장인어른이 안가르쳐 주셨다고 했으니 파출소에 물어본듯..
일단 전화 받자마자 사과부터 하네요. 안좋은 일이 있어서 술한잔 하고 동네라 차 끌고 그냥 가려다가 벌어진 일이라고..
본심은 그런게 아닌데 미안하다 합니다. 음주때문에 면허정지 3개월 먹었고 자기도 피해가 막심하다고... 종씨끼리 뭐 어쩌
구 저쩌구 좋은 소리만 늘어놓길래.. 일단 알겠습니다 생각 좀 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하고 끊었습니다.
밑에 글에 어떤 횐님 댓글중.. 기승호구.... 아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본의 아니게 10중 8, 9는 호구가 되 버리네요..
이거 뭐 폭행도 어디 피 좀 나고 부러지고 하면 이건 뭐 생각도 없이 GO TO THE 고소미 하겠는데... 이건 아무런 상처도
통증도 없고 그냥 맞았을때 뿐이니...
저도 뭐 이런 비슷한 글 올라올때마다 그저 고소 때려라 용서하면 안된다 했느데.. 사실 일반인으로서 고소한다는게
쉬운일은 아니라는걸 이번에 느꼈네요. 일단 고소 진행 중의 그 귀찮음... 경찰서 출두... 조사... 일하다 전화오고...
소송까지 가면 법정 출두.... 그게 더 짜증.... 장인어른 체면은 둘째치고 뭔가 이 정도 가지고 판 벌이기에는 귀차니즘이
몰려옵니다. 물론 성질은 납니다.. 저 말고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까봐 버릇을 고쳐놓고 싶기도 합니다.. 근데 뒷일이
너무 귀찮을거 같네요. 노친네 사과는 했지만 뒤에서는 무용담처럼 자기가 젊은놈 버르장머리를 고쳐놨네... 젊은놈한테
이겼네.. 자기 아직 안죽었네 하고 과시할게 뻔하고요 ㅎㅎ 어쨌든 장인어른 말씀도 있고 저의 귀차니즘도 있고... 이번에도
그냥 호구가 한번 되 볼랍니다.. 다만... 어차피 2주에 한번은 가는 동네고... 그 낚시집 위치도 알구요.. 지켜봐야죠 일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