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시 분명 이런 장면들은 논란이 되겠다 라는걸 김태호 pd들도 알고 있겠지요.
pd는 시대의 흐름을 매우 잘 알아야하는 직업인데..그것도 하물며 예능계의 전설이라 불리우는 pd인데 모를까요.
그럼 컷하고 다른 촬영분을 삽입하면 됬는데 왜 굳이 넣었을까요.
뭔가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있었겠지요.
제가 고지식한건가요.
아무리 방송이고 예능은 예능일 뿐이라지만
자기보다 훨씬 연배많은 사람한테 못생겼어요. 뭐 이건 박명수 캐릭터니까 그러려니 한데
정색하고 냄새가 드럽다고 말하지 않나.
무슨 연예인이 봉이고 유재석이 봉도 아닌데 웨딩 재촬영 비용도 꽤 드는데. 적어도 설령 1번쯤은 본심이 아니더라도
거절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예의가 아닐까요.
사귄지 겨우 1달만에 헤어졌는데 저주 막말 퍼붓는 처자나
왜 30명이나 있는데 정수기 물 하나 못드냐는 질문에 당당히 저희는 여자라서 라고 말하는 여자들.
혼자 무거우면 둘이 들면 되긴한데 그냥 오빠 보고싶어서요 라든가 이런 표현들이 적절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역시나 레전드는 간호조무사 였죠.
뭐든 선물은 남자가 선물해야한다는 관념에 빠져있고
남 뒷담화. 방송에 대놓고 하하가 좀 멍청해서요 라고 막말 작렬에
퀴즈낼까요란 질문에 선물준다면..
그러면서 통일신라 패스. 팔대문...
자신은 잘못이 없다. 무조건 남자가 잘못했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김치녀의 전형적인 모습을 가진 여자였죠
바로 옆에 여자와 정 반대였기에 더욱이 그 모습이 부각되었죠.
하지만 유재석이 만났던 김해 여고생들이나 노홍철이 만났던 여의도 여대생들.
여고생이야 당연히 나이가 어린거고. 노홍철이 봤던 여대생들도 얼굴보니 이제 막 1.2학년 된듯하더군요.
10대 후반~20대초반의 풋풋한 소녀다운 마음씨와 모습들.
떡볶이를 사줘도 이거 지금 바로 안먹고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듣고 저절로 미소가 번지더군요.
그에 반면
위에 언급한 여자들은..대부분 직장을 가지고 있는 20대 중후반 이상..
그녀들도 저 김해여고생들과 같은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겠죠?
누가 그럼 그녀들을 이렇게 떼 묻게 만들었을까요..
이런 이슈를 부른건 김태호 pd의 실수가 아닌 고의적인 메시지라 생각하네요
뭐 예능은 예능일 뿐이지만
그냥 이제 결혼을 앞둔 남자로서 현 여성들의 실태를 또다시 실감하게 되는거 같아서 조금은 씁쓸한 맘이 없지않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