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당해봤습니다.
디아3, 다른 사람들은 해킹당해서 난리였을 때도 저는 해킹 한 번 당한적 없어서 나름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PC방에서 게임을 하지 않고 집에서만 하다보니 해킹에 대한 것에 더욱 더 무감각했죠.
그러던 어제....
밤 10시 경쯤부터 누군가 해킹을 시도했나 봅니다.
오늘 메일을 확인하는데, 블리자드로부터 온 메일이 10통 가까이 되는 겁니다.
뭐지 하고 봤더니, 누군가 로그인을 시도하고 있다 라는 내용과 비번이 바뀌었다는 내용 등등...
배틀넷 접속해보니 접속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비번 다시 바꾸고 디아3 접속해보니... 수도승 캐릭터가 만들어져 있었고 4시간 정도 플레이한 기록이 나오네요.
저는 하드코어하게 게임을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부두술사 만렙 1개 밖에 없었고, 디아3 플레이 안한지 몇 개월 된 상태 였습니다.
부두술사가 가지고 있는 아이템 3개가 없더군요.
경매장을 살펴보니 아이템3개에 대한 판매대금이 남아있더군요.
부두술사가 95만 정도 가지고 있었고 내 아이템도 그리 좋은 것도 아니었는데... 아이템 청산도 해주고...
제 계정 해킹한 녀석 덕분에 돈을 많이 벌었네요 ㅋㅋㅋ;;;
제가 디아3를 활발하게 플레이한 유저였다면 아마 손해가 막심했겠지만, 요즘은 플레이 안한지 오래되다보니 손해보다 오히려 득을 봤네요.
고맙다 해커쉐이야 ㅎㅎㅎ. 네 덕에 돈 벌었다.
나중에 디아3, 열심히 플레이 할 때 되면 네 덕에 번 골드로 좋은 아이템 구매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