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랑 지하철타고 집가는 도중 있던일이야
지하철 탔는데 다른칸에서 뚱뚱한남자가 넘어오더라구
나는 근데 사람많은데 다른칸 옮긴다고 부비고 지나가는 사람 좀 싫어해서
예민반응 보이면서 앞으로 몸을 피했지 그런데 그 돼지같은 넘이 내뒤에서 멈추더니 갑자기
쪼그려 않는거야 난 뭘 떨궜나 하고 뒤를 보니까 이돼지같은넘이 내반대쪽 손잡이 잡고있는 여자
엉덩이에 코를 들이박고 킁킁 냄새를 맡더라고 그거보고 내 머리에는 물음표가 마구 솟아났지
그래서 내옆에 친구를 봤더니 친구도 그 장면을 보고있는거야
친구 표정보고 다시 그 돼지같은넘 쳐다보는데 우리랑 눈이 마주친거야
그돼지가 일어나면서 왜 반전있는 영화에서 진짜 악당이 마지막에 씨익 웃는 그런 웃음으로 웃어보이더니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면서 다른칸으로 걸어가더라고 친구랑 멍하게 있다 몇초뒤에 어이없어서
지하철에서 겁나 웃었는데 ...
방금 네이버 1위가 이대우길래 뭔가하고 봤는데 그 변태랑 겁나 흡사하게 닮았어
친구한테 사진 보내주니까 -ㅁ- 맞는거 같다고 하더라고
그 변태넘이 진짜 탈주범이라면 이미 수갑은 풀어졌고 후즐근한 줄무니 티에 변한 베이지색 바지에
편한 운동화 신고 다니던데... 사진 보면 볼수록 닮았는데 탈주범이 그딴짓하고 돌아다니지는 않겠지
암튼 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