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추억으로수렴 작성일 13.06.15 00: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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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무엇인가에 대해서 말들이 많이 오가네요.

 

이런 얘기 많이들으셔서 지겨우실지도 모르겠지만..

 

우선 전 무교 입니다.

 

그리고 종교에 대해서 많이 알지도 못합니다.

 

요즘 말이 많은 '개독교'는 기독교가 자체가 잘 못 된건 아니라고 봅니다.

 

다른분들이 말씀하신 것 처럼 잘못된 행동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기독교가 개독교라는 오명을 쓰게되는거죠

 

그래서 전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아직까지는요)

 

제가 얘기하고 싶은것은 이러한 문제가 아니라.

 

바로 신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짱공분들중에서 신(전지전능하고 이 우주를 만든 창조자)를 믿으시는 분이 얼마나 계신가요?

 

그런데 전 이 '신'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 가치관이나 신념들이랑 '신'의 존재는 어울리지 않기 때문인데요

 

전 수학을 하는 사람으로서 과학적사고방식과 과학이라는것을 맹신 하는건 아니지만

 

그나마 이 세상의 이치와 흐름을 잘 설명해나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과학이)

 

종교는 믿음이오, 과학은 논리이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서로가 내세우는 잣대가 다른데 서로 다른 잣대를 가지고와서 비교를 하니

 

의견충돌이 많을수 밖에 없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스티븐 호킹박사가 예전 디스커버리채널에 나온적이 있는데

 

그가 방송중에 살짝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가 말하고 싶어하는것은 신이 없음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방법이 이러한 논리가 우리의 우주를 설명하는데 신의존재보다는 더 적합한 설명인것 같다.

 

라고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 동감하구요.

 

신을 믿으시는 분들께는 어떻게 들리실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힐베르트의 낙관주의를 좋아하는데

 

그가 예전 세계수학자대회에서 한 말이 있죠.

 

우리는 알아야만 한다. 우리는 알게 될 것이다.

Wir mussen wissen, wir werden wissen

 

그의 묘비에도 적혀 있는 말입니다.

 

저도 믿는게 있습니다. 위와 별반 다를건 없지만

 

현재는 모르지만 언젠가는 알게될것이다. 라는게 제 믿음 입니다.

 

제가 싫어하는 말중 하나인

 

"신이 했기때문이다."

 

전 이말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이 말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말에서

 

인간의 가능성을 막아버리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인간이 광활한 우주, 수도없이 많은 미지의것들에 대해서 그것들로부터 인한 두려움으로

 

스스로 종교와 신이라는것을 만들어서 스스로를 가두어버린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전 유교이신 분들을 좋아합니다. (광신도 제외)

 

왜냐하면 어떤것에든 믿음이 있는 사람들은 밝아보이고 희망이있어보입니다.

 

네 그들이 어떤 신을 믿는지 어떤 종교를 믿는지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저 신념과 믿음이 있다는 것 자체로도 훌륭하다고 생각을 하니깐요

 

//

 

주저리주저리 일관성없이 글을 적어서 보시는데 불편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마무리하자면..

 

전 신이 있는지 없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인류는 더 많은 것을 알아가게 될것이며

 

신이 물리학의 세계에 발디딜 곳은 사라질것입니다.

 

조잡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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