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서로 그리워하며 스페인 대 한국 국제연애질중인데
문화차이로 본의아니게 여자무시했다가 핀잔들었네요 ㅋㅋㅋ
그냥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자식얘기가 나왔는데
여자친구가 북한때문에 걱정이 많은 편이라 ㅋㅋㅋ
제가 막 남자낳으면 군대보내야되~ 이랬는데 여자친구 왈
"아마도 우리 자식들 전부 딸일꺼야~"
하고 드립을 날리더군요.
그래서
"아이고~ 그러면 난 죽을때까지 딸이랑 너랑 지켜줄꺼야~" 하고
칭찬받으려고 오버멘트 날렸더니 하는 말..
"아이고 바보!"
"여자도 누군가 지킬수있어"
뭐랄까 핀잔들으면서도 기특하고 느낌이 새롭더라구요 ㅎㅎ
옛날에는 대놓고 매너있는척 하려고 레이디 퍼스트 모드로 갔는데
그냥 기본적인거 넘어서 내가 뭐 다지켜줄께 이런거하면 자존심 상해하더라구요.
아직도 맞춰가야할부분이 많은데 이런거 맞춰가는게 너무 뿌듯해서 한번 올려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