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5년 전이였나..
전 부모님이 안계십니다. 제가 알바를 하면서 학자금 대출 받아가며 대학교 졸업..
계속된 면접실패.. 취업은 늦어지고.. 간간히 알바를 하면서 생활을 하였지만
마지막 믿었던 곳까지 면접에 떨어지고 집에오니 잔고는 2만 7천원..
더이상 돈은 없고 친구들한테 돈 빌리기 싫고..어째야 하나 집에와서 한 이틀 밥도 안먹고
멍때렸습니다.. 점점 대출금 이자납부일과 방세납부일 등등이 가까워지고..미치겠더군요 ..
그래서 무작정 2만 7천원 들고 인근 신발가게 가서 작업신발 사서
인력사무소 갔습니다.. 거기서 완전 꿔다논 보릿자루 취급받으면서 꾸역꾸역 두달정도
일했네요.. 정말 별거 다했습니다 아파트 공사현장부터 도로 차선 작업, 공구리 철거 등등..
몸은 점점 만신창이가 되어가고.. 힘들어서 죽을것같아도 집에와서 취업정보 확인하면서
틈틈히 이력서 넣고... 그렇게 두달동안 몸과 마음이 지쳐가던중 지금 다니던 회사에서
합격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당시에는 정말 무서웠고 이대로 인생이 끝나는건가..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참 좋은경험이 아니였나..싶더라구요..지금 생각해도 그 두달은 정말 최악이였습니다..
뭐 사먹을 돈도 없어서 매일 저녁은 라면으로 때우고.. ㅠㅠ 지금은 열심히 회사생활하면서
먹고 살만합니다.. 여러분은 어떠한 위기가 있으셨나요...제 경우는 위기의 축에도 못끼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