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을 읽기전에 제가 이전에 쓴글 (호흡,띰부르)에 관한걸 읽으신다면 더욱 이해가 잘 될것입니다.
일단 고음의 원리(두성) 부터 빠르게 설명하겠습니다.
아래 그림을 봅시다~ (제가 직접 그리는것이기 때문에 너무 쩌는 퀄리티에 놀람주의)
위에 보면 수도꼭지 호스의 그림을 그려 놓았습니다.
어렸을때 물장난을 해보셨으면 다들 아시겠지만 물이 나오는중에 호스 입구를 조금 틀어 막으면 물줄기가 얇고 세게, 그리고 멀리 나갑니다.
위에 것을 발성원리에 접목시킨다면?? 많이 열려있을때보다 그 성대를 조아주거나 혹은 닫혀있는 성대를 살짝 열어주면 더 강하고 세게,멀리 성대를 거친 호흡+진동 (소리)를 보낼수 있지 않을까요?? 이것을 흔히 말하는 데로 성대 조임이라 합시다.
네 위에 설명한대로 좋은 발성을 위해선 성대 컨트롤을 할줄 알아야겠지요.
하지만~ 일단 밑에 그림을 보시죠~
호스로 흘려보낼 물을 저장하는 물탱크(횡경막)에 물(호흡)이 충분하면 좀더 강하고 세게 물을 보낼수 있겠지요??
하지만 물탱크에 물이 다 떨어질땐... 배관보다 낮게 쌓인 물(얼마 남아있지 않은 호흡) 은 빼내도 질질 세고 찔끔 찔끔 나오기만 합니다. 당장 물이 필요(소리를 내기 위한 호흡) 하다면 적은량의 저 물을 빼내기위해 물탱크를 기울여서라도 배관을 망가뜨리면서 (적은량의 호흡으로 노래를 부르기 위해 잘못된 발성으로 인한 성대 무리)까지 물을 빼내겠지요.
네 이처럼 노래부를때 호흡도 중요하답니다.
그런데~!
위에 그림 설명을 발성의 원리에 접목 시켰을때
성대 조임으로 인해 강한 진동을 성대가 버틸수 없다면 그 소리는 엉망이고 결국엔 음이탈 까지 나겠지요.
이처럼 고음을 하려면 성대의 단련도 중요합니다.
네 그림과 설명을 보시면 아시겠듯 고음을 하려면
1.성대의 컨트롤 (성대조임)
2.호흡
3.성대의 단련
이 되어야 고음을 낼수있습니다.
그리고 흔히 가수들이 고음을 낼때 두성을 낸다고 하지요?
두성을 설명하기전에 공명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공명이란?
이 글을 쓰는 저는 저 네이버 사전 설명이 마치 외계어 같아 머리가 아프군요.
밑에 관련 어휘를 보면 울림이란 말이 있습니다.
저 글 하나 때문에 이렇게 네이버에서 퍼와봅니다.
좀 무식하게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 글로 풀어보면.
성대를 거쳐나온 진동을 어느 지점에 보내어 그곳에서 부딪히며 생긴 파장?울림? 정도라고 표현하겠습니다.
그럼 흔히 말하는 두성은 제말로 풀이하면 호흡이 성대를 거쳐 그 진동을 목젖 뒤쪽으로 (코로가는길 저는 연문이라 배웠기떄문에 연문이라는 용어를 씁니다) 올려서, 그 진동으로 연문위쪽의 뼈를 때려서 울림을 생성 시키는게 두성의 공명입니다.
이해가 힘드실테니 제 마지막 개발퀄 그림 하나만 더 보고 가죠!
네 대충 그림을 그려보자면 이렇습니다.
그림도 못그리는데 자꾸 이런데서 그림욕구 표출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아 중요한걸 그림에 안적었는데 참고로 저거 사람 얼굴 내부입니다.....................................
예 여튼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고음을 넘어 두성이란 발성을 내기위해서 포함 시키자면
4. 공명
입니다.
어때요? 저렇게 보니까 발성이 어떤것인지 감이 살짝 잡히시나요?
사실 궂이 이런글 장황하게 써봐야 볼사람도 몇분없기도하고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많아서 처음 자유수다 게시판에 올린대로 노래를 잘부르는 방법 팝송을 불러라! 이런식으로 글을 쭉 써보려고 했는데, 역시 발성에 대해 궁금해하는분들이 너무 많아서 쪽지로 문의를 주시는분들이 많더라구요.
하지만 여러분 그걸 아셔야합니다.
노래를 잘부르려면 그만큼 노래를 많이 불러보시고 성대가 그만큼 단련되어야합니다.
발성이란건 정말 별거아닙니다. 사람들의 성대의 생김새가 달라 목소리가 전부 다르듯, 사람 몸안의 구조나 오랫동안 지속된 소리를 내는 습관들로 인해 자연스럽게 노래에 적합한 발성을 말할때조차도 쓰는 사람도 있고 혹은 그와 반대로 잘못된 소리로 똑같은 성대를 가지고도 목이 금방 상하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하지만 노래하기에 좋은 발성을 쓰는 사람들은 그렇게 타고나서 전부 이승철 처럼 원래부터 노래를 잘부르는 보컬리스트였을까요? 노래에 발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감히 말씀드리지만 10%도 많이 쳐준거라고 전해드리고 싶네요. 듣는 사람 입장에선 그 사람의 목소리,톤,기교,감정,곡소화 등이 노래를 잘부르냐의 판가름이 될것이고 그것들을 만족시키려면 결국엔 노래를 얼마나 많이 불러보냐에 따라 달렸습니다.
발성이란건 좀더 힘들지 않게 자신의 목소리를 현재 대중들이 듣는 클래식,가요 등에 맞게 찾아가는 과정을 하나의 지식으로 전파하는것밖에 안되요. 이러한 발성의 방법, 관련 지식이 없을때는 사람들이 노래를 못불렀을까요? 아닙니다.
우리몸은 한가지 노동을 반복하면 좀더 편할수있게 알아서 바뀝니다. 발성도 마찬가지 노래잘하는사람들(예전 같으면 좀더 타고난 사람들)의 노래를 듣고 따라하기도 하고 노래를 연습하다보면 알아서 몸에서 좀더 좋은소리,좀 더 쉽게 낼수있게 바뀝니다. 그 바뀌는 과정을 연구해서 결국 발성이란 하나의 소리지식이 생긴거지요.
여튼 뭐 그렇습니다! 결국 지난번에 고음에 관해서 글을 쓴다고 해서 올렸는데 다른 잡소리도 많았네요.
아 그리고 발성얘기가 나왔으니 노래를 하나 들어볼까요?
영상을 바로 나오게 하고 싶은데 제가 컴맹인지 이 게시판에선 안되는지 ㅠㅠ 안습이군요.
여튼 위에 링크를 들어가보시면 남고생이 나얼의 바람기억을 부릅니다.
두성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정말 꿀같은 영상입니다.
이 학생이 노래를 배웠는지 안배웠는지는 모르겠으나 정말 연습을 많이 한 학생인게 느껴지네요. 이글을 쓰기전에 짱공 기웃거리다가 보고 이 글을 써봐야겠다 생각나서 지금까지 쓴건데요.
이영상을 보시면 1절과 2절의 남학생의 상태가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여튼 이 학생은 두성을 사용하여 고음을 내고 있는데 2절로 넘어가니까 뭔가 가성같은 느낌이 안드세요??
제가 띰부르에 관한 글을 올렸을때 읽으셨던분들은 아시겠지만
성대가 많이 열려서 진동이 일어나는 소리가 가성에 가까운 얇은 소리를 내고 성대를 최대한 붙여서 내는 소리가 진성에 가까운 소리라고 했습니다.
두성의 성대상태를 지금 첫번째 사진에 그려보았는데 반은 닫혔고 반은 열렸지요?
결국엔 두성을 낼수있는 성대상태란 가성과 진성의 중간소리? 합친소리?를 낼수있는 성대상태를 얘기하는것인데
2절에선 좀더 가성의 느낌을 많이주는 이유가 무엇이냐면 1절은 힘이 좋아 성대컨트롤을 잘했고 2절에선 힘이빠져 결국 성대 컨트롤을 잘못하여 성대상태가 좀더 벌어지게 된것이지요 (호흡과 성대단련의 부족의 영향이겠지요.)
정말 좋은 영상입니다 ㅋㅋ 녹음실에서 에코없이 잘 녹음한 노래라면, 제가 세스릭스처럼 거장의 보컬트레이너라면 꼭 이영상을 넣고 싶을 정도네요.
아 그리고 저 링크에 들어가보니까 댓글에 이런소리가 있습니다.
라고 엠씨깔롱 이란 분이 덧글을 다니까 '아직도 반가성이란 말을 쓰시네요' 하면서 타박하시는분도 계셨는데.
사실 발성에 대한 용어에 대해선 정말 너무 많기도 하고 이해하는것도 유명한 트레이너분들도 다르게 생각하고 계신분들이 많습니다.
일단 저는 개인적으로 반가성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어떤 분은 반가성하니까 진성+가성? 믹스보이스?성대에 안좋은 억지로 짜내는 소리? 여러가지를 떠올리는데 실제로 여러가지 뜻으로 노래를 가르치는 사람들,혹은 부르는 사람들도 생각하기도 하고 그 발성법을 딱히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기때문에 그런 용어는 없다 쓰지마라~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같은 경우 반가성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어떤 소리인지 가르쳐준 선생님이 계셨기때문에 쓰곤 합니다.
일단 저 영상의 학생은 두성을 사용할줄 아는 학생이구요. 제가 배우고 그렇게 알고 있는 반가성은 공명이 없는 소리혹은 공명이 미미한 소리를 뜻하는데요. 그 반가성이란것도 노래를 표현하는 하나의 발성수단 일뿐이고 실제로 제가 아는 반가성이라는 소리를 유명한 가수들도 노래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대표적으로 임재범씨, 예전 소리를 두껍게 내던 시절의 박효신씨 등... 임재범씨는 정말 많이 사용하기때문에 글로 표현하자면 임재범씨 특유의 탁하고 거친 고음의소리, 박효신씨는 한번 검색해보세요. 김범수,박효신 - 친구라는 건 이란 노래의 라디오 라이브 영상이 있습니다.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던걸로 기억하네요. 소리를 들어보면 이해가실겁니다.)
음 그러니까 제가 하고 싶은말은 용어는 소리내는 방법을 편의상 단어로 만든것뿐이지 뜻이나 그 용어의 단어에 대해 집착하지는 않으셔도 된다는겁니다. 사실 그렇게 따지면 두성,흉성,가성,미들보이스 등등등등 이런 수많은 용어들도 사실 쓰지 말아야하는게 맞겠지요? ㅎㅎㅎ
글을 쓰다보니 내용이 산을 넘어 안드로메다도 뚫어버릴 기세네요.
여튼 글은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모두들 하루남은 주말 일요일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