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뉴스를 보는데 가축 사료로 만든 맛가루에 관한 소식이 나오더군요.
이제 두돌 좀 안된 우리 애기 거의 하루에 한끼는 이걸로 해결하는데 순간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백설이랑 동원 두 종류 제품 먹이고 있었는데 회사에 전화 걸어서 확인해보니 다행히 해당제품은
뉴스에 나온 납품업체랑 무관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백설 상담 직원이 하는 말이..
"저희 제품은 해외에서 재료를 수입한 후에 일본(?)에서 포장해서 들여오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이러더군요.
인터넷을 거의 접하지 않는 저희 아내는 그 말을 듣고 안심하던데
하루 한시간 이상 꼬박꼬박 인터넷도 하고 뉴스도 챙겨보는 저로서는 일본이란 말에서 안심할 수가 없었습니다.
솔직히 지금 일본에 사람들도 많이 살고 그 나라고 여전히 수출 수입하고 있을테니
뭐 당장 독약이라도 들어있는 것처럼 반응하면 안되겠지요..
어떤 정부나 연구기관의 공식 발표도 없는 상황에서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자료만으로 너무 호들갑 떠는 것일 수도 있구요.
그런데 아이를 낳고 보니 저야 뭐 조금 이상 있는 것 먹는 것은 아무 상관없는데
아이 먹일 것에는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더라구요.
더군다나 방사능이라니.. 방사능이 확실하다면 차라리 조금 더러운 것 먹이는게 더 나을 수도 있겠네요.
뭐 이 문제 때문에 잠 못자고 그러는 건 아니지만
지금은 어떻고 또 앞으로 살면서 일본 식품이나 제품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