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l님??이제 그만하세요 충분히 님의 논리 잘 알겠습니다....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는데는 실패하셨으나, 님의 논리는 충분히 펼치셨으므로 그것으로 만족하시는 게 나을 듯 합니다...인신공격이 시작되었습니다....
첨언 1 : 1000년 가까이 서양의 대세였던 종교적인 접근을 이용한 의학은 철저히 박살이 났습니다. 한 300-400년 걸렸나요?? (종교적인 방법론를 이용한 의학 vs 자연과학적 방법론을 이용한 의학) - 요즘도 교회에서 병 낫게 해주고 그러나요??
이제 서양이 대체의학으로 동양의학을 연구한다니 "철학적 방법론을 이용한 의학 vs 자연과학적 방법론을 이용한 의학"
(미국에서 동양의학연구한다니 그걸 동양의학의 우수성을 인정해주는걸로 해석하는 분들도 계시던데..의학으로써 의미가 있는지 없는지 테스트를 시작하는 정도 또는 신약 신치료법 개발을 위해 영감을 얻기 위한 것 또는 정식치료를 받을 능력이 안되는 3500만(?)의 비보험자를 위한 값싼 치료법의 영업가능성(예:암수술받을 능력이 안되서 약초차 끓여서 마심) 또는 어디든 기댈 필요성이 있는 말기환자를 위한 영업가능성 또는 치료담당사들의 정식의사보다 비교적 값싼 인건비 등등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우수한지 아닌지는 서서히 밝혀질 것입니다. 우수하면 대체의학이 아닌 정식의학??의 자리를 획득할 가능성이 생기겠죠..)(첨언 : 몇몇 소수 열광적인 사람들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직은 서양 의학계의 전반적인 인식이 그정도 수준인 걸로 전 이해하고 있습니다. 우수한지 아닌지는 서서히 밝혀지겠죠.)
둘다 살아 남을지..어느 한쪽이 죽을지는...두고봐야....(첨언:종교적 방법론을 통한 의학이 거의 사라지다 시피 한건 지금이야 당연한 결과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 천년동안 유럽의 절대진리로 군림하던 종교의 위상을 생각해볼 때, 그 당시 살던 유럽인들에게는 그 가능성조차 상상할 수 없었을 것 입니다.)
(개인적인 예상은 철학적방법론을 이용한 의학에서 얻은 영감으로 결국은 자연과학적인 방법론을 이용한 의학을 더 발전시킬 것 같습니다만....희망적인건 세상일은 제 예상과는 반대로 되는 경우가 많더라는 것...첨언 : 그리고 비싼수술받을 능력안되서 약초차 끓여마시는 것과 같은 의료사각지대 비보험자가 3500만(맞나?)이 넘는 상황이니 대체의학이 쉽게 죽을 것 같진 않습니다.)
ail님 너무 열내지마세요..
미국이나 서구문화가(첨언) 과연 철학적 방법론을 이용한 의학이 의미있는 의학인지 아닌지 결론 내려 줄 거에요.....우리의 것을 그들이 결론 내려 준다는게 슬픈일이긴 하지만..국력의 차이도 있고......500년동안 "동의보감에 따르면~" 운운하면서 그 유명세와 권위를 우려먹을 뿐 발전시키지 못한 우리로썬 그닥 할말도 없을 것 같네요.....
(첨언 : 우리의 것은 소중하니까 남이 비판하기 전에 우리가 스스로 비판하고 수정하고 보완해서 발전시키고 나아가서 새로운 것을 만든다 라는마인드는 부족하고, 누가 비판의 시도를 하려하면 우리것은 소중한 것이여 건드리지마러~라는 정서에 부딪치게되거나, 니가 허준선생보다 잘났어? 그거 아니면 입닫어~ 니가 뭐안다고~라는 정서에 부딪치게 되는 안타까움과 그래서 발전이 더딜수 밖에 없었던 학문에 대한 아쉬움ㅜㅜ).....(누군가가 가져가서 발전시켜 준다면 인류를 위해서 좋은 일이겠죠)
첨언 2 : 라디오동의보감 아직도 하나 모르겠네요..(첨언 : 10여년?동안 환자의 증상을 말하고 그것에 대한 치료법 같은 것을 이야기 해주는 프로그램)...그 프로그램에서 (첨언:치료법을 이야기해줄때) "동의보감에 따르면..." "황제내경에 따르면.." 그런 종류의 말이 나올때마다 "에휴...500년동안 우려먹어도 저말 한마디로 시작하면 아무도 토 달 엄두를 못내는 절대반지(?)구나" 와 비슷한 생각에 한숨과 함께 ":학문이 발전할 리가 없지(첨언:발전안하는 것처럼 보일정도로 느린 것 같은 개인적인 느낌).." 라는 답답함이 함께 밀려오곤 했었죠...
(첨언 : 허준 선생이 살아서 이런 현실을 본다면 "에휴 터를 닦아뒀으면 그걸 기초로 해서 수십배 더 나은 의료를 만드는것도 가능한 그 긴 시간동안 니들 뭐 했냐! 내책으로 사골끓였냐!!!" 라고 우리에게 일갈한다해도 우린 할 말이 없을 겁니다....허준 선생이 저승에서 500동안 자신의 서적이 우리민족최고의 의료서임을 유지했다 라는 기쁨과 못난 후손들이 500년동안 자신을 극복하는 서적하나 제대로 생산하지 못했다라는 슬픔을 동시에 느낄 것 같다는 상상을 해보는 건 지나친 것이겠죠??.)
하긴 유교도 누가 토달거나 비판하면 사문난적으로 몰면서 책 몇권으로 500년이상 우려먹다가 남의 힘으로 벗어나기 시작했으니....(첨언: 재해석하고 우려먹는 기본이 된 몇권의 서적)(첨언: 더 나은 것을 위해 비판과 도전을 해보기보단, 재해석과 인용만이 학문의 자세인 줄 알았던 조상님들 ㅠㅠ니가 공자보다 잘났냐? 그거 아니면 입닫지?라는 정서였을까요? 동의보감도 그러한 저주?를 벗어나진 못했던 듯? 그런 정서는 지금도 상당히 강하죠?)
첨언 3 : 휴 어느 분이 제글을 통채로 복사해서 조목조목 비판하셔서 함부러 교정이나 추가했다간 욕먹을 것 같아서 추가된 부분엔 첨언 이라는 말을 달았습니다. 인터넷 자유게시판 글에 이런 정성을 들이는건 첨이지만 ㅠㅠ 극소심해서 ㅠㅠ
첨언 4: 약간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태양과 달과같은 거대천체의 운동과 사과가 땅으로 떨어지는 사소한 운동에 이르기까지 세상은 하나의 원리로 움직이는 것이라는.. 세상의 원리를 하나로 설명해내려는 이론....그리고 이것을 천년이상 지배해온 신의 언어(섭리)가 아니라 인간의 언어로 설명한 뉴턴의 법칙이 처음 나온 날...그날 제가 살진 않았지만 그날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만으로 저의 피부에 소름돋는 감격을 느끼게 해줍니다. 천년이상 누구도 의심하려 하지 않았던 그 것을 어떻게 깰 생각해 냈을까요 ㅠㅠ 천년이상 인류를 지배해 온 거대함을 이루 말할 수 없는 그것을 깨부수는 법칙을 발표하는 뉴턴의 업적 그리고 그날의 감격과 충격...
그런데 그 위대한 업적을 아인쉬타인은 상대성이론으로 다시 부쒀버립니다. 그리고 수많은 천재들이 아인쉬타인의 이론에 도전하고 있습니다..그외에도 수많은 이론들이 깸과 깨짐을 당하면서 진화해 왔습니다....이후로도 많은 시간이 흘렀건만..아직도 우리는 "동의보감에 따르면.." 이러면서 유명세와 권위를 우려먹는 짓을 500년이상 하고 있는데...천년 채울려나요? 중세도 아니고 현대인데??...누군가 동의보감을 깨부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 1명이라도 존재하기를 바래 보는 것은 너무 큰 바램인가요????
첨언 5. 우리의 것은 소중한 거여 건드리지 마러 라는 정서였는지, 자그마한 비판도 도전도 그렇게 흥분하며 그렇게 애지중지 했던 한의학......서구문명이 가져가서 연구합니다. 만일의 하나 그들이 재정비에 성공한다면 그때부턴 한의학이라고 불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근거는 지금까지 항상 그래왔으니까요...아스피린도 이집트의학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외에도 수많은 다른 문명의 의학을 연구해서 발전시킨 서구의 약들 치료법들,,,기원된 문명의 의학이라고 불리지 않습니다. 그냥 서구문명이 발전시킨 의학이라 불릴 뿐입니다. 한의학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인류에 도움이 됐으니 됐죠 뭐..) 재정비에 실패해서 서양이 한의학을 버린다해도, 한의학은 그 명칭그대로의 존립은 위협을 받을 것 같습니다. 다만 우리가 서양보다 더 훌륭하게 재정비를 성공한다면 한의학은 그 명칭 그대로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렇게된다면 하버드에서 침술을 공동연구하는게 아니고, 한국에 와서 한의학을 배워서 미국에서 개업하거나 교육을 할 것입니다. 우리가 더 훌륭하게 재정비에 성공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