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 끊었다가 아 이게 짱공에 글 올리는 맛인가요..갑자기 생각나는게 있어서 다시 접속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 와서...급하게 한마디만 하고 나가겠습니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웬 신병이 글질이냐 하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으신 것 같아서 잠깐만 설명을 드리자면..짱와레즈 엔디스크 또 뭐있었지 일딸이 아 너무 오래되서 기억나는게 몇개 없네요 엔디스크 앞에 딴거 있었는데 이름이 기억안나네요 (폴더플러스? 넷폴더? 맞나? 다 못쓰고 잊어버린 코인도 좀 있을 겁니다)..저도 짱공유 초창기 멤버입니다. 맨날 눈팅하고 댓글만 약간씩 달다가 어느날 계정이 해킹되고 그게 이상한 광고에 사용되었고 그래서 계정의 글쓰기 차단이 됩니다.
그래서 다시 만든 계정이 이 계정입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하고픈 이야기 퍼뜩하고 나가겠습니다.
토론의 목적은 나와 토론하고 있는 상대방을 설득하는게 목적이 아닙니다.(상대방을 설득하면 좋긴 하겠지만..)
토론의 목적은 상대방의 주장과 나의 주장을 듣고 있는 제3자를 설득하는게 목적입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내가 할 이야기를 하고 그것으로 끝! 인 겁니다.
상대방이야기에 그자리에서 내가 설득당할 확률? 0에 가깝습니다. 상대방도 나의 이야기에 그자리에서 설득당할 확률 0에 가깝습니다.
토론의 목적을 이렇게 잡으면 상대방과 싸울 확률이 줄어듭니다. 토론을 개인감정화 할 확률도 줄어듭니다. 토론으로 적장을 승복시키는 환상에서 벗어나십시오.
1. (상대방이 공감하던 말던) 듣고있는 제 3 자 들 중 다수가 나의 의견에 공감하는 순간 당신은 토론을 잘 이끄신 겁니다.
2. 제 3 자들 중 다수를 나의 의견에 공감시키는데 실패했더라도 문제제기를 하고 그 주제 또는 나의 주장에 대해 여러사람들이 생각하게 만든거라면 그 토론도 잘 하신겁니다.
(이것은 다음에 같은 주제로 또 토론하게 되었을 때 제 3 자 들을 나의 의견에 공감시킬 수 있는 확률을 높여주는 토대가 되기도 합니다. - 제 3 자들이 나의 의견에 대한 강한 거부감이나 강한 반대포지션이 되진 않았다면...)
3. 1도 아니고 2도 아니고 그냥 감정상하고 말쌈하고 끝내신거라면 당신은 앞으로 토론에 대해서 더 생각해보셔야 합니다.(아 오해마십시오 저도 가끔 흥분거품을 물곤합니다. 그리곤 곧 후회합니다만 ㅋ)
주절주절했습니다 진짜로 나가겠습니다. 나중에 밤에 뵐 수 있으면 뵙겠습니다.
첨언 : 위의 내용은 제 3 자가 존재하는 토론에 적용될 수도 있는 이론입니다. 부작용은 책임못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