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의 부활을 바라면서...

월드컵이좋다 작성일 13.08.11 14: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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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대스리가 그곳은 과연 어떤 곳인가 >


1) 3-4-3, 4-4-2, 3-5-2 따위의 포메이션은 없다.
   단지 스트라이커는 상대 골대 앞에 머무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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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포지션은 ''짬밥''대로 헤쳐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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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완벽한 1대1 찬스에도 고참에게 패스하는 미덕(?)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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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야간경기는 절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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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짬밥'' 안되는 선수가 슛하거나 드리블하면 바로 교체되거나 그 자리에서 약간의 몸풀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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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점수는 야구경기 같다. 보통 9-7, 11-9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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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반칙은 단 하나뿐이다. 핸들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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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페널티킥을 해도 골대 옆에 일렬로 서 있다. 주워먹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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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페널티킥 성공률이 30% 미만이다. 대부분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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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팀 구분은 유니폼으로 한다. 살색(맨살) 유니폼과 국방색(러닝) 유니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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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의 힘은 군대스리가!?

한국 월드컵 4강 진출에 세계 각국이 경악한 가운데
라이벌 일본이 비밀리에 전담 연구팀을 조직해 마침내 그 비밀을 알아내고 경악했으니….
이름하여 군대스리가 보고서.

◎ 한국축구의 비밀-또 하나의 K리그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또 하나의 K-리그가 존재한다.

Kundae’s League(군대스리가)’라고 불리는 이 조직은 한국 전역에서 약 5만개 정도의 클럽이 운영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능가하는 군대스리가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① 수준 높은 압박축구 구사

미드필더 장악과 공을 가진 공격수를 수비수 서너 명이 신속하게 에워싸는 압박축구를 군대스리가에서는 수십년 전부터 해오고 있다.

공 주위에 선수절반이 집중적으로 몰려다니는 이른바 ‘개떼 축구’는 압박축구의 절정이다.

② 간단·명료한 작전지시와 선수들의 높은 이해력

군대스리가의 작전지시는 간단·명료하지만 선수들의 이해도는 매우 높다. 예)쉑갸! 빨리 안 뛰어,죽을래?

③ 선호하는 전술은 킥 앤 런

골키퍼가 공을 잡으면 무조건 내지른다. 그리고 열심히 뛴다.
대부분이 상대편 골문 앞에 자리잡고 있다.

④ 탁월한 체력강화 프로그램

전·후반에 연장전까지 뛰고도 경기결과에 따라 ‘선착순’ ‘얼차려’ 등 즉각적인 체력강화 프로그램이 뒤따른다.

⑤ 저렴한 클럽 운영비

클럽 전원의 연봉을 합쳐도 한국 정부가 정한 최저임금에도 못 미칠 정도로 저렴하다.

똘똘이 소시지, 만두, 콜라 등 1000∼2000원짜리 저렴한 인센티브에 목숨을 걸 정도로 프로의식도 강하다.

⑥ 막강한 스폰서

군대스리가의 모든 용품은 독점스폰서(국방,보훈,브레이브맨)에 의해 공급됨. 팀 구분은 주로 런닝 착용여부(벗은 팀 vs 입은 팀)로 결정됨.

⑦ 멀티플레이어의 산실

히딩크는 한국선수들의 멀티플레이어 자질을 간파했다. 100명이 동시에 축구를 즐기는 법은 오직 대∼한민국에만 있다.

운동장에 공 4개만 던져주고 그냥 놀게 한다.

서로 다른 곳에서 움직이는 4개의 공... 멀티 플레이를 안 할 재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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