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해 마지않던 영화인지라 돌아오자마자 마지막 영화로 바로 봤습니다
먼저 간단하게 느낀점을 말씀드리면
화려한 볼거리와 영화의 장르에 부합하는 과하지않은 긴장감으로
요근래 보기드문 뒷맛 깔끔한 오락영화라 말하겠습니다
스티븐 소더버그감독의 오션스일레븐처럼
트릭의 재미와 화려한 볼거리에 관객이 원하는 방향을
잘짚어낸 수작이다싶네요
평점 : ★★★★☆
추천드리는분 : 오션스일레븐, 이탈리안잡같은 범죄오락영화를 기다리신분
------------------------------스포 포함------------------------
기본적으로 Fbi와 범죄그룹의 대결구도는 많은 영화에서 보여왔습니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로 마크러팔로를 축으로 한 추격자와
포호스맨이 도망가는 전형적인 추적구조를 띄고있습니다
그리 어렵지않은 트릭을 마술이라는 소재로 화려하게 포장하고
모건프리먼이 그 포장을 벗겨가는 형식으로 영화는 진행되지만
주인공집단인 포호스맨이 보여주는 화려한 쇼ㅇ와
배역들의 맛깔나고 개성있는 연기로 영화는
마술 뒤에 가려진 범죄라는 본질의 무게감을 상당부분 덜어내는데
성공했다고 보여집니다
또한 마술의 본질인 감춰진 진실과
스릴러의 본질인 반전 또한 충실히 이행합니다
처음부터 마술엔 관심도 없고 한낱 속임수로 치부하던
마크 러팔로가 러브스토리 속에서 점점 마술을 믿어가고
꿰뚫어보려하는 성향의 관객으로 인체적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당연하게도 관객은 마크 러팔로를 용의선상에서 지워내게되고
이 또한 감독의 트릭이었다는듯이
뒤통수를 후리는 장면은
그동안 스릴러에 익숙해
예상가능한 반전에 염증을 느끼던 관객도 웃음지을만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뜬금없는 디아이의 등장과 그것을 스토리 안으로 끌어들이는 플롯이
치밀한 트릭들과 그에 대한 논리적인 영화 내의 해설과 비교되어
허술한 이야기의 작은 균열이 더욱 커보이는점
그리고 인터폴 형사는 연기는 잘하지만
영화의 특성상 애매한 포지션과 억지스러운 멜로로 희생된 케릭터로 보이고
밀도 높은 영화에 방해가 되지않았나싶습니다
만약 멜로 라인을 넣어야했다면 논리적으로 풀어가는 영화니만큼
기승전결을 밟아야했지만 정작 영화 내에선
과정이 너무 적지않았나생각이 됩니다
전체적으로 약간의 맹점은 있겠지만
아주 재미있고 잘만든 영화이며
추천드릴만한 영화입니다
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