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집 대문앞에 쥐가 자주 보이더니 엊그제 하마리가 안방에 침투한걸 보고 설마설마 하다가

쥐를 발견해서 집안이 뒤집어진 상태입니다 지금 결국 잡았구요 현재 토요일 저녁 11시쯤인데 기절시켜서 집근처 하천에

냅다 던지고 오는길인데...

걸어서 30초 도 안되는 거리에 하천인지라 대문열고 갔다오는길에

정말 구라 안보태고 꼬리길이까지 제 팔뚝(대충 재도 30cm)만한 쥐가 대문으로 들어가는걸 봤습니다;;

방금도 손바닥많나거때문에 어머니 구토하시는 중인데 이거 어쩌죠?;; 저도 군대있을때 취사장서 쥐한마리당

우유준대서 재미로 병장때 쥐사냥은 해봤지만 군대에서도 못 본놈입니다;; 지금 그래서 위에 주인집 아주머니가 끈끈이도 주셔서

설치를 해야하는데..;; 정말로 인터넷이라 뻥이아니고 주인집 아줌마가 주신 끈끈이판보다 더 커요;;

이거 말하면 어머니 이사가자고 하실분이라;; 말도 못하겠고 이놈이 집안으로는 못 들어갔겠지만 마당을 돌아다닐꺼가

뻔한데;;

심지어..;; 저희어머니가 최근에 간호사 자격증다시고 새벽에 늦게 들어오실때 팔뚝만한쥐가 우리집 차밑으로 들어가는걸

보셨다고 해서 전 고양이를 잘못 본게 아니냐 무슨 타블로가 말한 개만한쥐는 미국에나 있지 그런게 한국에 어딧냐하면서

어머니랑도 엄청나게 다투다가 기절시킨 생쥐버리러 갔다오는 새에 제가 그걸 보니 저도 돌겠네요;;

지금 이거때문에 늦은시간에 근처동물병원도 없어서 생활용품점(저희집이 수원 연무시장 근처인데 이런게 있더라구요)

가서 동네 짬타이거들 모을려고 간식 만원어치랑 통조림 사가지고 왔는데 이걸로 되려나 모르겠네요

진짜;; 몸부터 꼬리길이가 키보드만한걸 보고 놀라서 저도 멘붕오는 바람에 감기리뷰쓸때랑 다르게 횡설수설하구있네요;;

누가 이거 보시면 도와 좀 주세요;; 진짜 대박 큼;; 생활용품점 아저씨한테도 물어보니까 여름이라 끈끈이 효과 약한데

두장씩 붙여서 쓰라고는 하지만 효과있을지 걱정이네요;; 명색이 남자인데 진짜 개만한쥐를 보니 구역질이 아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