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방안에서.
옆에는 과자봉지와 음료수를
한쪽에는 만화책과 소설책을 놓고
방바닥에서 이불을 반쯤 덮고... 딩굴 딩굴 할때가 참 한가롭고 좋은데.
무협지 볼때 짜증나는것.
작가가 무식할때 (한문이 무쟈게 틀릴때)
무협지와 한자는 따로 놓고 생각할수가 없을정도다.
그래서...작가중에는 한자가 딸리면 아예.. 한글옆에 한자글 표기를 안해서
대강 얼렁뚱땅 넘어 가고는 한다.
그래도 좀 아는척 한다고 한글옆에 한자 표기를 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 뜻은 좋으나..틀린한자를 표기해 놓으면 망신도 그런 망신이 없다.
표기만 틀리면 다행이지만...한자 해석까지 틀리는 경우까지 있더라.
어려운 한자였으면...솔직히 나도 한자가 짧아서 못알아 봤을텐데..기초 한자를 틀리니 이거참 난감
예) 주인공이 위험에 처하자..홀연히 나타난 늙은 승려가 주인공을 구해준다.
주인공... 스님 보답을 하고싶은데 누구신지요.
허허 알아서 무엇하려고 하나.. 혹 다시 보고 싶거든... 작은 숲으로 오게나. 말하고 사라진다.
주인공..작은 숲이라면 소림...하고 생각한다.
여기서 소림이 이소림이 그 소림이 아니라는거..ㅠㅠ
작을소자를 사용하는 소라는 글자와 원래 소림사에서 사용하는 소자는 다르다.
차라리 그냥 소림이라고 하면 챙피나 안당할텐데 해석해서 떠벌이는 바람에...ㅠㅠ
이 무식한 한자 실력의 소설이 남궁?라는 제목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무협소설에서 영어 단어가 난무할때.
무협소설이라도 퓨전이라면...영어가 난무해도..전혀 이상한 느낌이 없다.
현대인이 무림에 가거나, 서양에서 무림으로 갔거나..등등
근데 정통 무협소설을 지향하는중간에 간간히 뜬금없이 영어단어 들이 튀어나오면
읽는 사람 참 난감하다.
예) 주인공이 친구와 2층 주점에서 대화를 한다.
사람들이 웅성거려 시끄러움을 느낀 주인공이 테라스로 나간다.
대개 이런 좀 묘하게 이상하다 싶은 소설들의 작가를 찾아보면.
중고등학생들인 경우가 대다수다.
출판사는 뭘믿고... 책을 출판하는지 모르겠지만...출판 비용이나 뽑을수 있으려나..
이책들 줄줄이 반품당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