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입사한 회사가 이상하다고 글올렸던 사람입니다. 결국엔 제가 질려버려서 보름만에 퇴사해버렸네요.
회사 노조2개중 한곳은 민주노총 금속노조였고 다른한곳은 민주노총 없애버릴려고 만든 기업노조.
기업노조 위원장이자 현장직급 직장이 제 사수. 현장에서 뭐 말다했죠. 절 쳐다도 안보고 출입증을 상의에 꼭 달고 있어야
하는데 생산직으로 면접을 봐놓고 입사하니 소속은 전략혁신팀. 제사수가 절 데리구 있으면 그래두 괜찮았을텐데
현장에 던져주고 자기할거 하니 현장 사람들은 소속이 사무직인데 왜 현장에 있냐 이러는 사람들도 있고, 일주일은 현장 부서중
한곳에서 청소랑 허드랫일만 하고 그다음주는 다른 부서가서 하필 감사가 온다가 해서 미친듯이 청소만 시키고 감사끝나니
그부서 반장이 교육을 시켜주는데 이양반이 그쪽 전공인진 잘모르겠으나 이론은 굉장히 빠삭한데 현장에 할일을 말로만 설명을
시켜주니 그걸 갓 신입초짜가 어떻게 다 이해하겠습니까. 잘안되거나 이상하다고 하니 니가 모르는거다 니가 못하는거다.
말 드럽게 싸지르고 현장 작업자들 시키는거 도와주니 그걸 반장이 보고 니가 왜 쟤들 시키는 일을 하냐고 갑자기 급정색 하고 쟤
들이 시키면 난 지금 현장 실습중이니 안한다고 요따구로 말을 하라는데 어째 그렇게 말하면서 안하겠습니까 알고보니 그부서
반장이 기업노조이고 작업자들 전부는 민주노총이더군요. 민주노총을 만든 이유도 과관임. 옛날에 사원수가 200명 넘게있었는데
부도가 2번나고 구조조정. 이번에 들어온 사장이 200명이 하던일 70명에게 몰아주니 그사람들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그래서 민
주노총 만들었다고 하네요. 말이 외국계 기업이지 시바 현장 꼬라지 돌아가는거 보면 국내 중소기업정도임. 밥먹을때도 반찬 진
짜 예비군 5천원짜리 도시락보다 못하게 나오고 소속이 얘매 하니 현장사람들 밥먹는 자리로 안가고 사무직 차장 부장 있는자리
에 모르고 앉았다가 그양반들 있으니 밥이 코로들어가는지 목구녕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겠고 ㅅㅂ...
민주노총 애들 잔업을 안하니 짜를수도 없고 그래서 저한테 연장근무때 거기루 땜빵보내면서 대타같은 생각 절대 하지말라고 하
는데 어떻게 그런 생각이 안들수 있겠습니까. 일을 계속배워도 땜빵인생일거 같아서 오늘 퇴사해버렸습니다.
하아... 추석도 다가오는데 집에가기 싫네요..ㅜ.ㅜ 제 자신이 초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