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소화기

좌빨척결 작성일 13.09.07 18: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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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천국 중국, '불 붙는 소화기?'…밀가루 '펑펑'

 


중국이 가짜 천국이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지만 이번에는 가짜 소화기까지 등장했습니다.

소화기에다 밀가루를 넣은 건데 불을 끄기는커녕 오히려 불을 더 키운다고 합니다.

소화기를 뿌릴수록 불길은 더 맹렬해집니다.

한 쪽은 소화기를 분사하자마자 불이 꺼진 반면 다른 한쪽은 불길이 커지다 못해 폭발까지 일으킵니다.

중국 공안이 주택가에 비치된 소화기들을 점검했는데 모두 가짜였습니다.

"(소화 분말이 아니라) 석회 분말이나 밀가루의 일종 같습니다."

문제의 소화기 제조 공장엔 밀가루로 보이는 포대가 수북이 쌓여 있었습니다.

밀가루 같은 미세한 분말은 공기와의 접촉면이 넓어서 불이 닿으면 오히려

 

분진폭발을 일으키는데도 헐값에 납품하겠다고 소화기에 밀가루를 넣은 겁니다.

지난 6월엔 새로 지은 아파트 11곳에서 엉터리 방화문이 무더기로 단속되기도 했습니다.

"1만 개가 넘는 방화문이 모두 종이문이에요. 화재 방지하고 도둑 막는다고 했는데 이게 뭡니까?"

가짜가 판치는 중국이라지만 목숨이 오가는 상황에서 가장 먼저 찾게되는 장비까지

 

가짜를 만드는 건 해도 너무 하지 않느냐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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