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지켜본 한 국제심판은 “평가전이니까 경고 한 장으로 끝났지, 월드컵 본선이었으면 바로 레드카드(퇴장)가 나왔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청용이 터치라인 밖으로 밀려난 네이마르를 밀어 넘어뜨린 장면에 대해서는 “직전 상황까지 고려하면 바로 퇴장을 줘도 될 정도로 아슬아슬했다”고 덧붙였다.
주심을 맡은 이르마토프 라브샨 심판(우즈베키스탄)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한국이 젊은 선수들로 바뀌면서 빠르고 위협적으로 변했지만 안정감을 잃은 면도 있다”며 “오늘 경기에서는 경고의 기준이 굉장히 완화됐지만 본선이었다면 위험할 수도 있었다”고 조언했다.
권종철 국제축구연맹 심판관은 “선수들의 적극적이고 활발한 축구는 좋다. 다만 그 선을 넘어서면 안 된다. 거칠면서도 세련된 방법으로 상대를 제압했던 선배들의 현명한 플레이를 머릿속에 떠올렸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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