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 다녀오신분이많쿤요. 제 조선소 반년 경험담.

이샹련 작성일 13.11.04 23: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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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초 부터 반년가량 대우조선소에 있었습니다.

숙소(달방이라 모든 생필품및 수건류 무제한)및 아침,점심,저녁 작업복 2셋트 작업화 한세트 모두 공짜

거진군대 처럼 다 공짜네요.

 

제가 다닐때는 기본급 9만(인력사무소를 걸쳐 협력사입사시) , 9만 5천(소계 및 협력사 공고로 바로 입사시)

이 신입헬퍼 초보임금이였습니다.

기본 일과를 생각해 적어보면

 

6시 50분기상

7시 출근

7시 15분 회사도착 및 관물대에서 작업복환복

~ 아침식사및 담배 , 휴식타임

7시 50분 배 위로 올라가서 흥겹게 춤추고 아침조회

8시 10분쯤 조회 끝나면 가진 핑계로(화장실,공구교환,소모품보급등) 땅으로 내려가기

그후 개인용무보며 휴게실서 커피타임

10시 쉬는시간 다른 내려온 인부들과 잡담 

11시 잡담및 휴식 끝 다같이 배위로 올라가기

11시50분 까지 오늘 해야할곳에 공구 가져다 잘 짱박아두고 해야할일 점검 밑 휴대폰하기

그후 점심먹으로 내려가기

12시 50분 점심 시간 끝 배위에 올라가서 점심운동 및 조회

1시 10분 담배 한대 화장실서 몰래피고 드디어 일시작

~

~

~

5시 30분 주변정리및 공구함에 사용공구 가져다두기

6시 저녁먹고 퇴근 or 야근시 7시까지 배밑에서 만나기

 

(야근시)

7시에 배 밑에서 모여 조회및 야부리및 휴게실커피타임

8시 현장올라가서 작업시작

9시반 까지  대략 1~2시간 일한후 10시까지 시간남으면 짱박히거나 샤워실가서 샤워후 10시에 퇴근

 

이였습니다.

사수를 잘만나서 정말편하게 일했고.. 편한사람눈에 편한사람만 보여 그런지 몰라도 휴게실이나 화장실

공구실등에 매번만나는
널널한 사람들과 놀았네요...

 

오가야들은 정말 힘들어보였습니다.(전기 포설하는 사람들을 오가야라 불렀음)

 

B급 이나 A- 급 사수 밑에서 하루 종일할꺼( 일당 11~ 14만원 사수들)

A+급 사수만나서(일당 18만원 이상이던 형님이였음) 보통 3시간~4시간안에 끝내고 널널 하게 일했습니다.

 

취부 쪽이라 포인트나 블록당  회사에 단가측정되는데  B , C급 사수들 5조가 1주일걸릴꺼

제가 만난 사수는 재작업 절대없이(도면 수정제외) 혼자서 헬파 3명 끌고 1주일안에 끝내다보니

일은 할때만 딱한거 같습니다.

 

그냥 조선소 힘들단글이 요즘많이올라와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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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할만했던 경험담도 올려봅니다. ( 물론 매일같이 위 처럼하진않았고 가끔바쁠때1주일에 1~2일 빡시게 하고 그외에는 저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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