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올해로 성인을 바라보는 고3 공고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목과 같이 ㅎㅎ... 친한 동갑내기 여자애가 있었습니다.
올 4월부터 연락을 하면서 서로 부끄러운 농담도하며 전 모르는 시험문제도 물으며 많이 친해졌습니다.
연애경험도 없고 여자랑 말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나머지 제가 말을 잘 못하는데도 여자애는 잘 받아줬습니다.
하지만 8월쯤 같이 영화를 보고온날 다음날부터 연락이 뚝 끊겼습니다. 하루에 많아야 서로 문자(카톡) 2~3통씩,...
전 제가 뭐를 잘못했나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친한 친구사이에게도 심한말 못하고 행동하나 조심하는 제가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잘못했을리가 있냐는 생각이 들며 갑자기 그렇게 나오니 적응이 안되더군요..
저도 얘가 날 싫어하나는 마음에 귀찮다는 마음이 들지않게 그냥 연락을 끊었습니다.
수능, 수능이 있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하루에 한두통씩 어색하게 의미없는 문자만 주고받으며
저와 다른 인문계 고3이라 그러려니 하고 얼마 전 수능이 끝난 날 다시 연락을 했는데도
제가 민망할 정도로 연락을 안하네요.,ㅋㅋ..
살면서 누굴 좋아한다는 마음을 처음 느껴봤는데 까였다는 생각에 요 며칠새 잠도 많이 설쳤네요. ㅎㅎ..
사귀는 것도아니면서 고백안하고 애매한 관계를 유지한 저때문인가요?ㅋㅋ..
짱공유하면서 형님들 보면 마음이 왠지 푸근해서 여기다 글 한번 남겨봅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