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골목길에서 나오는 차량을 보고 브레이크를 밟아서 혼자 넘어졌거든요.
대략적인 그림으로 보시면 아래와 같습니다.
빨간색 네모가 중앙선을 넘어 좌회전하던 차량이고요 그 차량이 저를 못보고 나왔고 저는 그 차량을 피할려고 핸들을 돌려 넘어졌구요.
넘어져서 보니 아줌마였는데~ "에구 어쩌나~~ 미안해요~~" 하더니 그냥 가더라구요.. 저는 팔이 아파서 넘어져 있는데
주변 목격자 분이 어~ 그냥가네~ 가서 잡어~~~~ 그러길래 오토바이 일으켜 세우고 따라갔죠.
차를 세우고 창문 내리시라고 하고
"그냥 가시면 어떡해요?"라고 하니까
아줌마 하는말 "아까 미안하다고 했잖아요~"
"중앙선 넘어서 좌회전하시는거 보고 제가 피할려다가 넘어진거라서 책임이 있으신데 그냥가면 어떡해요?" 라니까
"제가 왜요? 혼자 넘어진거잖아요~" 그럽니다...
이때 너무 당당하게 (사실 진짜 모를수도있지만) 그렇게 말하니까 어이도 없고해서
"그럼 제가 아줌마 차를 박았어야 했네요?" 그러니까 아무말 않더라고요 잠깐 계시라고 하고 오토바이 안전 한데 주차하고 가니까 그냥 갔어요.......번호판도 못보고.....우째이런일이..
번호판 외운사람이 목격자 많아도 한사람도 없더라고요... 제가 경황이 없어서..ㅠㅠ
그래서 뺑소니 신고하고 경찰왔다가고 조사반이 CCTV는 있는데 방범용이라 번호판이 안찍힌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혼자 넘어지고 혼자 병원가서 내돈으로 돈내고 집에서 끙끙 앓고 있습니다.. 다행이 뼈에 이상은 없고 팔꿈치 시퍼렇게 멍들고 타박상에 찰과상이라 입원은 안했는데 너무 억울하고 신경질 나네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 될까요? 조사반이 연락준다는데;;
아 그리고 보험 같은건 우째해야될까요? 경험있으신 형님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