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건 몰라도 술은 정말 조심히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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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편의점 운영하면서 느끼는것중 하나는 술은 진짜 적당히 마셔야 한다는걸 깨닫게 됩니다.
방금도 알콜중독자 하나가 왔다가 갔는데 아오 냄새가 장난아님 그런사람들은 왜그렇게 말이 많은지
말이 반은 중얼거리면서 욕하는건데 대꾸도 안해요
그래도 카운터에서 말을 어찌나 많이 하는지 아오 입냄새가 썩어요.
이 추운날에 메리야스에 얇은 잠바하나 맨발에 슬리퍼
술기운에 돌아다니는데 저러다가 죽지 싶네요.
작년에는 잠바도 안입고 아침부터 메리야스 하나입고
와서 소주 사가다가 외상달라고 해서 쫓아냈더니
한참 안오다가 겨울되니 또 오기 시작하네요..
저런 손님은 솔직히 안 반가워요.굳이 안와도 된다 싶어요 왔다가면 환기 시켜야함 ㅡㅡ
또다른 경험은 만취상태로 술사러 와서 행패부리고
누워자고 그래서 두번인가 신고해서 경찰에 끌려갔던 사람이 있었는데
경찰이 주변병원에서 알콜중독치료받는 사람이라고 알려줘서
올때마다 술안판다고 몇번씩 쫓아냈더니 안 오더라고요.
어디가서 술먹고 길바닥에서 얼어죽었단 소문도 있긴했음 ...
편의점이 술먹다 먹다 집에가기전에 한잔 더 한다고
오는 곳이다보니까 진상들이 진짜 많습니다.
그런거 볼때마다 아 술은 정말 자제해서 먹어야한다
술먹고 정신 놓다보면 언제 저렇게 나락으로 떨어질지 모른다.
엄청난 말술에 의존증 기미도 있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술은 한차례 끊었다가
확끊으니까 사회생활에 애로사항이 생겨 다시 간간히 조금먹는데
편의점 있다보면 술은 정말 조심해야 된다고 느낍니다.
짱공분들도 술은 조심하셔요. 언제 저같은 사람들입에
오르내리고 경찰차타고 귀가할지 모릅니다.
그사람들도 첨부터 중독,의존증환자는 아니였을테니까요
#짤은 불스왕조 의 한축으로 열혈팬이였던 로드맨 넘 흐리게 찍혔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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