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사진이랑 옛날여친이랑 싱크로율 100% 여서 깜놀한..아! 자랑이 하고싶었습니다!! ㅋㅋ!!
음...
저는 내년수능을 바라보고있는 22살 삼수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저는 약 10일뒤에 가출(?)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올1등급만들고 집에 들어오겠다' 라는 편지한장 남겨두고 고시원알바를 해가며
공부를 하다가 여름에는 많이들 망가지니깐
독학재수관리학원에 들어가서 3개월간 있다가
집에 들어갈까 생각중입니다..
사실 집에서는 삼수를 허락해주는 분위기입니다
아버지는 "너 사실공부 더 하려는거지? 놀지말고 공부해라 지금부터" 이런말씀을 하시고
어머니도 "대학원서 일단 써봐. 그거 써보고 얘기하자"
이런식으로 말씀을 하십니다.
시험을 잘봤다,못봤다 말을안했는데도 제 태도나 대답을 회피하는 것으로 봐서 부모님도 눈치채셨죠.
아 이놈이 삼수를 준비하고 있구나~ 라고요.
여기서 많은분들이 반대를 하십니다.
왜 집에서 할수있는것을 굳이 밖으로 나와 개고생을 해가며 공부를 하려고 하느냐?
일단..가족이나 친척들의 눈초리? 눈치? 약간 저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이 많이 들어요.
제 사촌형들보면 재수한형들은 단 한명도 없거든요.
일단 다들 성실했고, 저같은 뺀질이는 무지하게 한심하게 보일거에요 아마도.
가출을 하려는 제일 큰이유는 남들이 저를 보는 시선때문이 아니라
제 스스로가 떳떳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지원을 아끼지않으며 응원한 가족을한테도 미안하고
만약 열심히하다가 실패했으면 그건 정말 멋진 실패겠죠.
하지만 저는 뺀질대고 공부를 안한 케이스니깐요..
마음이 편치 않아요.
내년에는 돈을 지원받을 생각은 추호에도 없습니다.
그래서 도서실알바라도 하면서 공부할까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싫더라구요..뭔가 저 혼자서 해내서 집에 딱 결과물을 가져다 주고싶고..
이런 패배자 모습도 보이기싫고..
재수생까지는 진짜 어떻게 하겠는데 삼수생은 쓰레기취급 많이 받잖아요.
그래소 마음이라도 편하게 공부해보고싶다.
어짜피 이렇게 된거 스스로 벼랑끝으로 몰아서
이거아니면 안된다. 집에도 못들어간다. 이것도 실패하면 난 영영 고개못든다.
이런생각을 가지고 죽어라 하고 싶습니다.
네 일단 제 생각은 이래요..
되게 반대하시는분이 많더라구요.
니정신에 삼수가 왠말이냐, 나가면 뭐 잘될것같냐, 니 본성이 어디가겠냐,
나가면 개고생에 공부도 못한다 등등..
매번 짱공유형님들의 조언을 들으며 많이 생각하는 1인입니다.
무조건 옹호,비판만 하지마시고...조언이랑 뭐..조심해야할점, 아니면 고시원에 대한 정보가 있으신분도 괜찮고
제가 세워놓은 계획에 옥의티라던지,현실성이라던지 많은 얘기를 해봤으면 합니다.
도와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