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기좀...ㅎㅎ

원빈비슷 작성일 13.12.09 14: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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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이야깁니다 그냥 읽어만이라도 주세요...그냥 사람들이랑 이야기하고싶네요..

얼마전에 최종떨어지고 멘붕상태에서.....아버지랑 대판싸웠습니다..


싸움의 발단은 사소한데..어떻게 보면 제가 쌓아놓은 감정이 폭발한거같습니다..


토요일 저녁 제가 친구들이랑 간단히 술한잔마시고 집에와서 혼자 있는데...아버지가 술이 떡이되서 막 욕설을 하는겁니다..

저한테 한거는아니지만 매우 불쾌하더군요...집도 좁아서 그냥 무시하고 앉아있는데...제 태도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제 방

  문을 강하게 치더군요...저도 그때 흥분을 하여 아버지한테 왜그러냐고 소리치면서 달려가니깐 제 빰 몇 대을 때리길래

 

제가 아버지를 강하게 밀어 벽에 밀쳤습니다.. 사실 저도 너무 흥분했습니다..우발적 살인을 하는이유를 알겠더군요..

(아버지 한테 살인이라는 단어는 잘못된거 압니다..)

아버지는 벽에 부딪치시고..아버지도 흥분하셔서 제방에있는 건 다 던지고 다

  부수더군요...저는 그상태로 집을 나왔고,....그후에 돌아와보니 제방이 꼴이 말이아니네요...

(사실제가 트라우마가 있습니다..어릴적부터 아버지 술주정때문에 정신적으로 너무 고통을 많이 받아 봐서 지금도 저는  친구들이나 모르는사람이 술주정하는거 보면 저는 막 떨리고 긴장되고 그럽니다.)

아버지랑 저랑 단둘이 10년을 넘게 살았는데...지금까지 너무 힘들게 살아왔습니다... 매일 되는 술주정...지금은 옛날 만큼

은 아니지만 고등학교 다닐때는 하루하루가 지옥같았습니다.. 하루는 친구들이랑 길을 걷고있는데 공원에 어떤남자가 술에


취해 누워있길래 보니깐 우리 아버지였습니다. 너무 부끄럽더군요..친구들은 누군지 몰랐지만..

잠을잘때에도이 이어폰을 귀에꼽고 음악을 듣지않으면 잠을 잘수없을만큼.. 

그렇게 살다보니 저도 성격이 매우 어두워지더군요...방황같은건 하지않았지만 성격이 내성적으로 변하고...항상 자신감도없고 우중충해보였고..

그래서 군대에 있을때부터 이러한 점을 고치고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지금은 사람들이 저를 외성적이고 밝은사람이라고

보 지만 저의 내면에는 항상 어둠이있는거 같네요....

저는 아버지에게 돈 인맥 이런건 바라지도 않지만 최소한의 예의만은 바랬는데..너무 짜증나네요..더 화나는것은 술먹은 다

음날은 기억을 못하는건지 못하는척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아버지랑 평소에 말도 많이 하고 하려고 노력하는데...'

항상 대답은 술먹으면 그럴수있지 이말입니다...저의 입장을 조금도 고려해주지 않는....이렇게 오래살다보니깐 제가 누군가

에게 사랑을 받아본적이 없는거같네요..이것때문에 연애도 잘못하는거같고...사랑에 받는게 익숙하지않아서 여자를 사귀기가 어렵네요 어떻게 줘야할지도 모르겠고 받아야할지도 모르겠고...여자를 만나도 우리집 사정이 생각이나서 움추려 듭니다..그래서 요즘 제주위에 장기간 연애하는 친구들 보면 부럽네요..제가 여자를 3개월 이상 만나본적이 없거던요...

(군재하고 저 좋다는 여자도 여러있었는데.ㅎㅎ)


이렇게 늙어가게 슬퍼....138656582326439.jpg

그냥 글써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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