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솔직히 MB 찍었습니다.
순진하게 경영자니까 경제만큼은 전문적이고 그러니까 경기 부양을 맡길수 있지않을까?
그럼 좀 살만해질까? 라는 기대로 찍었어요.
근데 왜 나아진건 없나요.
등록금도 오르고 전셋값도 오르는데 내 월급만 안오르고.
MB 정권 끝나갈때쯤 드는 생각은.
"나도 찬동가였고 나도 그들편이었다.... 저 똥이 결국 내똥이다..."
이생각뿐이었습니다.
정말 자식들에게 미안할만큼, 후회스러웠어요.
어찌 이리 순진했을까...
그리고 결과에 책임을 지기 위해 그 이후 좀더 관심을 갖고 지켜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서 민영화를 찬성하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하지만 정말 자신의 판단이 확실하다고 자신하십니까?
다 떠나서 간단하게 말하자면
전 솔직히 지금까지 철도요금 충분히 납득 할만했습니다.
이걸 지금 바꾼답니다.
새누리당에서. 한나라당에서. IMF를 초래한 집권당에서 말이죠.
올라갈까요? 내려갈까요?
전 대충 예상이 되네요.
저만 그래요?
정말?
스스로의 판단으로 타인에게 설득까지 하고도 그 결과를 책임 지실수있나요
후회하고 통탄할 최소한의 따뜻한 마음은 갖고 계십니까.
나중에 결과를 두고 자식들 앞에서 어깨펴실수 있습니까?
전 아직도 친구들한테 미안해합니다.
똥을 지린놈도 문제지만 그걸 동조했으면 똥 마린놈 배 밟아 주는 격이죠.
그래서 미안해 합니다.
여러분도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