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목요일엔 수다다.

얼륙말궁뎅이 작성일 14.01.09 12:12:16
댓글 5조회 2,428추천 2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님을 소개하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자신만의 작품색이 뚜렷하고 세계에서 알아주는 명성으로 한국 영화 발전에 큰 힘이 되어주시는 감독님!

 

오늘은 한국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님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임권택 감독

 

138923275659710.jpg

한국 사람들의 정서, 고유문화, 아픔을 담아낸 영화를 만들고자 노력하시는 영화감독입니다.

 

해방과 전쟁이라는 격동의 10대를 보낸 임권택 감독은

부산에서 군화장사에서 감독을 하기까지는

단지 먹고 살기 위한 생존본능으로 부터 시작했습니다.

 

영화판에서 제작부로 시작해 소품 담당을 거쳐 연출부가 되었고 20대 나이에

감독 첫 데뷔작 '두만강아 잘있어라'(62) 선보였습니다.

사실 이 작품은 거의 알려져있지도 않고 본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흥행을 위해 만들었을 뿐 작품성이 없는 영화라고 하였습니다.

 

5.16쿠테타를 통해 탄생한 군사 정권속 지배 속에 있었던 1960년대와 1970년대

이 시기에 영화를 시작하였고 나름대로 영화적 세계를 키워왔던 영화감독이라면

이른바 '시대와의 불화'같은 것도 있을 법도 하지만

그는 영화감독 데뷔 후 10년 동안 50여 편의 영화를 제작, 말 그대로 찍어내듯 영화를 제작하여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암흑기였던

1970년대에 나름대로의 자기 계발을 통해 그 암흑으로부터 벗어났던 감독이었습니다.

138923459692154.jpg

이 후 임권택 감독은 조금 미숙하더라도 한국 사람이 아니면 만들 수 없는 우리만의 영화를 만들자고 생각

우리가 가진 문화적 개성을 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족보'(1978)

138923486055971.jpg

'깃발 없는 기수'(1979)

138923495134312.jpg

'만다라'(81)

138923518817058.jpg

임권택 감독 스스로가 한국 사람의 삶을 담아내고 진솔함이 담가내는데 성과가 있었다고 하는 작품입니다.

 

그후에 제작한 '장군의 아들'(90년)이 흥행 성공하였고

138923547467852.jpg

 

그 다음 작품은 조쟁래 선생의 '태백산맥'을 영화화하기로 하였지만 정부에서 허가를 내주지 않았기에

차라리 그 동안 하고 싶었던 소리꾼의 이야기를 영화로 찍어서 젊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출품도 해

해외에알리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하여 탄생한 작품이 '서편제'(93)

138923334952424.jpg

 

'서편제'는 100만 관객 돌파

 

이청준이 쓴 동명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이 영화는 한국 영화 가운데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하였습니다.

 

감독 자신에게도 '서편제'란 영화는

한 편의 영화가 사회에 건강한 기여를 할 수 있고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는 작품을 만들어야 겠다고 깨닫게 하는 작품이었다고 합니다.

 

그 다음에는 정권에 압력에 의해 계속 미뤘다가 '문민 정부'시절을 맞이해 만들 수 있었던

'태백산맥'(1994)

138923655083407.jpg

'츈향뎐'(2000)

138923664486033.jpg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여 한국의 위상을 드높였던 '취하선'(2002)

138923668574466.jpg

'하류인생' (04)

138923673566169.jpg

'서편제'의 뒷 이야기이면서 100번째 영화 '천년학'(07)

138923689718785.jpg

101번째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2010)

138923677743726.jpg

 

 

그리고 102번째 영화 '화장'이 새해 첫날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습니다.

 

 138923621447481.jpg

 

작가 김훈의 제 28회 이상문학상 대상작인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영화는

죽어가는 아내와 연정을 품고 있는 절은 여자 사이에서 고뇌하는 한 중년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배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임권택 감독은 매 순간 완벽을 추구했지만 단 한 편도 완벽하다 할 만한 영화를 만들지 못하여

불완전하지만 늘 완전을 향해서 끊임없이 나아가는 사람,

현장에서 치열하게 노력한 사람,

그런 감독으로 사람들에게 기억되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화장' 그에게는 102번째 계단인 셈이군요 ^^

 

'목요일엔 수다다' 오늘은 이렇게 마치겠습니다.

 

다그닥 다그닥  


 

 

 
얼륙말궁뎅이의 최근 게시물

자유·수다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