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레즈시절부터 눈팅만 했는데...벌써 올해 30살이 됬네요.
너무 답답하여 몇글자 적어봅니다.
저는 29살에 대학을 졸업하고 13년7월 들으면 알만한 식음료 회사 재경팀에 입사하였습니다.
담당분야 주 업무는 회계지만, 총무업무, 간단한 IT 전산유지 업무도 담당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입사전 일이 힘들꺼라 각오는 하였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 총무업무하랴, IT 유지보수하랴 정작 제 담당업무인 회계업무는
퇴근시간이 되서야 하게 되네요...
담당부장님은 제 업무량도 생각지 않고 엄청 FM으로 소문난 사람이구요, 그 밑에 차장은 제 일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차장은 제가 업무량이 많은 거를 이해한다고 하면서도 실수한게 튀어나오면 야단치구요(물론 당연하지만 섭섭하더라구요)
위에 두 주임님이 도와주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업무가 달라 많이 벅찹니다.
그렇다고 월급이 쎈것도 아니구요. 연봉은 이천 초반입니다. 거기에 밥값도 포함이라 정작 받는돈은 정말 얼마 안됩니다.
(150만원 정도 됩니다)
월급날 내가 이돈 받으려고 이고생을하나?? 꼭 싼 맛에 부림 당하는 사람 같더군요.
회사를 학교라 생각하고 돈받으며 일한다!!!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해도 그때 뿐이구요.
요즘은 야근도 하기 싫더라구요. 저 돈받으면서 야근까지 해야해?? 이런 기분이 들고...
그렇다고 때려 치자니 나이는 이제 서른이고 경력은 6개월 밖에 없어 백수될께 뻔하구요..
조금만 더 참아 경력 1년 만든 후 새로운 곳 신입으로 이직할까? 마음이 더 크네요...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어 봅니다.
다들 잘 지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