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나 몇번 보고 10년넘게 문학은 일절 접하지 않고

제2,3외국어공부에만 열중하고 5년간 한글은 최대한 피해서인지..

뭐랄까...머리가 나빠진거같은 느낌이 들어서.. 

큰맘먹고 위대한 개츠비와 태백산맥을 구해서 펼쳐 보았는데요

단어는 다 알지만 문장으로 합쳐서 읽을때 도통 이해가 힘들어요

예를들어

(이런 습관은 별난 성품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내게 마음을 터놓게 했을뿐만 아니라,

내가 지겹기 짝이없는 적잖은 사람들의 제물이 되게 하기도 했다.

 정상적인 사람에게서 이런 자질이 나타나면 비정상적인 사람은 이를 재빨리 간파하고는 달라붙는다.

그래서인지 비밀스러운 거친 사람들의 은밀한 슬픔에 관여하게 되었기 때문에,

대학 시절 모사꾼이라고 부당하게 비난을 받기도 했다.)  -게츠비 챕터1 발췌

이런 문장 이해하는데도 힘들었어요

이해해도 다음문장 읽을때 전문장은 고스란이 까먹어서 몇번이고 다시 읽기 일수구요

내용이 잘 안들어오고 그러다 머리아파서 커피만 몇잔째 마셨는지 .. 

기억력의 문제인지 집중력의 문제인지.. 아님그냥 멍청해진건지 답답하네요

자살이 답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