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리뷰 AK Homme Moon Phase Big Dial 6 Hands Rubber Band

노스 작성일 14.01.20 18: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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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블로그에 시계 리뷰글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여기도 관심있으신 분들 있으실까봐 올려봅니다.

출처: http://nosmoki.blog.me/120205995169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이라 평서문으로 써져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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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요약:

기계식 오토매틱 무브먼트 (차고 있으면 자동으로 태엽이 감김)

요일 표시 (9시 방향)

날짜 표시 (3시 방향)

24시간 표시 (6시 방향)

시, 분, 초침 있음.

직경 42 mm (비교적 가는 손목인데, 적정한 크기임)

두께 10 mm (이 정도면 얇은 편인데 착용감이 좋음)

시계줄 폭 22 mm

30 m 방수 (생활 방수)

 

장점:

예쁨

가격대비 만족도 최고

 

단점:

같이 판매되는 시계줄은 도저히 사용이 불가능. 교체가 매우 권장됨.

시계 와인더에서 태엽이 감기지 않음. (로터가 뻑뻑함)

 

 

시계 리뷰의 제일 처음으로 쓰고 싶은 것이 위 사진에 나온 AK Homme에서 나온 Moon Phase Big Dial 6 Hands Rubber Band Mens Auto Mechanical Watch 이다. 이름이 딱히 정해져 있는 것 같지는 않고 그냥 이베이 게시물 제목에 저렇게 되어 있다. 중국산 시계이고, 오늘 보니 배송비 포함해서 이베이에서 $33에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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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시계를 리뷰 첫 모델로 선정했냐고 하면, 가격대비 만족도가 가장 높기 때문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우선은 (내 개인적인 취향일수도 있지만) 흰색 페이스에 빨강, 파랑의 클래식한 시계 색깔들이 들어가 있어서 색감이 아주 깔끔하다. 그리고 위와 같이 다양한 기능들이 들어가 있는데, 매우 실용적인 기능들이다. 특히 요일, 날짜 표시는 생각 보다 자주 보게 된다. 그래서 가급적 요 기능이 들어가있는 시계쪽이 항상 시계를 구매할때 맘속으로 약간의 가산점을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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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쪽도 시스루 백으로 되어 있어서 로터 (무게추)가 돌아가는 것과 투어빌론 (이라고 부르기는 빈약하지만)이 진동하는 것도 들여다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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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계는 2010년도 중반쯤 구매 했으니까 지금까지 3년반정도 고장 없이 잘 쓰고 있다.

 

기계식 시계를 조금 아는 사람들은 3년반 썼으면 분해 소지 할 시기가 오지 않았느냐라고 궁금해 하실 법도 한데, 솔직히 말하면 분해 소지 할 생각이 없다. 우선 분해 소지를 하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부품의 파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그렇게 되면 그때 가서 고치면 된다. 요즘은 시계 부품들이 대부분 표준품이라서 시내에 있는 시계 수리센터 가보니 다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33짜리 시계를 3~4만원씩 내고 분해 소지를 어떻게 한단 말인가?

 

기계식 시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시간의 정확도는 솔직히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기계식 시계는 결국 전자시계만큼 정확할수는 없는데, 이 시계의 경우 1주일에 한 2~3분정도 느리게 간다. 물론 매주 늦는다는것은 아니고 심할 경우에 그렇다는 말이다. 그래서 아침 출근길에 시간 보정해주는게 일상 처럼 되어 버렸다.

 

고가의 기계식 시계(7~8백만원 이상 가는 놈들)는 물론 이보다는 정확하다. 그러나 시계 기술 격차라는게 이제 그렇게까지 심한게 아니어서, 중국산 시계라도 불편을 느낄 정도는 아닌듯 하다. 즉, 스위스제 기계식 시계를 차는 사람도, 전자시계만큼 정확한 시간을 알고 싶다면, 나처럼 출근길에 매일 시간 보정을 해주는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정확한 시계를 원한다면 전자시계를 차는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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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계에서 제일 맘에 안들었던 부분이 바로 시계 줄이다. 위 사진은 제품 판매사이트에 있는 시계 줄 사진이다. 이 생고무 시계 줄이 기본으로 딸려오는데, 이건 도저히 쓸수가 없을 정도록 적응이 안된다. 어느정도 느낌이냐하면, 피부에 오래 닿으면 뭐가 날거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착용감이 나쁜데다가, 보기에도 아주 싸구려처럼 보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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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위에 사진처럼 직물 (페브릭) 시계줄로 바꿨다. 가죽 시계줄도 잘 어울리긴 할꺼 같은데, 가죽 시계줄이 달린 시계가 이미 몇개 있어서 특이하게 직물로 해보았다. 결과는 대 만족. 착용감도 아주 좋고, 시계가 완전히 다른 시계처럼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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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물 시계줄은 국산인데, 인터넷에서 2만원 주고 샀다. 그리고 하는김에 버클도 바꿨다. 버클도 국산이고 인터넷에서 한 3만원쯤 줬던거 같다. 더블 클립이라는 버클이다. 써보니 정말 마음에 든다.

 

그러고 보니 시계값 3만 5천원에 시계줄 2만원, 버클 3만원 하니 8만 5천원짜리 시계가 되어 버렸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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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으로 판별하기는 좀 어려운데, 스테인레스 스틸 바디와 뒷판의 색깔이 약간 다르다. 뒷판 (돌려서 뺄수 있는 뚜껑)은 은색 스텐이고, 그 위쪽 즉 옆쪽 테두리 부분과 앞면의 톱니처럼 생긴 베젤은 검은색이 나는 스텐이다. 이 부분은 스텐 위에 착색을 해 놓아서 그렇게 나온 거 같은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주 살짝 벗겨지고 있기는 하다. 그런데 원래 색깔과 큰 차이가 안나서 알아채기가 힘들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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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또 한가지 아쉬운 점은, 시계가 여러개 있어서 시계를 와인더에 넣어 놓는 일이 있는 경우, 이 시계는 잘 감기지 않는다. 아예 안되는 것은 아니나 시계가 가는 만큼 감아주지는 못한다. 즉 와인더에 넣어 놓고 2~3일 지나면 멈추었다가 가다가 하기를 시작한다. 물론 매일 차는 사람에게는 상관 없는 부분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계 리뷰에 첫 시작을 끊을 만큼 개인적인 애착이 있는 시계다. 시계가 직경 42 mm정도 되면 제법 큼직하게 느껴지는 사이즈이긴 한데, 나의 비교적 가느다란 손목에서 무리하게 커 보이거나 하지 않고, 두께가 10 mm로 비교적 얇기 때문에 착용감에 있어서도 나쁘지 않다. 아마 43 mm 정도가 내 손목 사이즈가 소화할수 있는 가장 큰 사이즈의 시계가 아닐까 한다. 그런 부분들을 감안해서 다음과 같이 총평을 매긴다.

 

총평: ★★★★☆ (4/5)


개인 블로그에 시계 리뷰글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여기도 관심있으신 분들 있으실까봐 올려봅니다.

출처: http://nosmoki.blog.me/120205995169   (혹시 이것도 홍보게시물로 치나요?)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이라 평서문으로 써져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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