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의 미혼 직장인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이번 설 명절을 쇠면서 가족들과 함께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육아에 허덕이는 누나들과 매형들을 보면서 결혼과 육아가 행복인가 굴레인가 하는 쓰잘데기 없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 누나가 많아서 조카가 4명이나 되는데 왁자지껄하고 화기애애한 우리집의 분위기가 참 맘에 들긴 하는데

나중에 밤 늦게 매형들과 누나들하고 술한잔하는데 육아가 정말 힘겹다라는 것에 대해서 저에게 얘기를 해주더라고요.

결혼을 해야할지 하지 말아야 할지 예전엔 고민조차 없이 당연히 부모님의 모습을 따라 결혼하고 애낳아서 잘키워야지... 했었는데 요샌 나이도 좀 있고, 또 요즘 짱공에서 결혼에 대해서 회의적인 몇몇 분들의 글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결혼이 정말 행복한 걸까? 육아에 인생의 소비하는 것이 당연하고 또 그만큼 나의 상당량의 인생을 허비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인생선배님들께  묻고 싶어졌습니다.

결혼을 하신 분들에게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자라면서 느끼는 행복함과 불행함

결혼을 안하신 분들에게는 결혼을 안해서 느끼는 행복함과 불행함에 대해서요.

내가 느끼는게 답이라고 말씀해주실것 같고 좀 쓰잘데기 없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자유롭게 이런 주제로도 한번 이야기 해보고 싶어서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