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어서 읽기 힘드실까봐 2부로 올립니다.
개인주의를 가진사람은 남을 배려하는 능력이 떨어진다고들 하더군요..사실인가봅니다.. 다른친구들은 말안해도 제가 알아
서 챙겨주고 다해주는데 저녀석만큼은 오랜된놈이라도 하나더 해주고싶어도 해주고싶지않고 필요할때만 부탁하는것도
꼴보기싫고 해서 이번에 잡생각없이 바로 단절해버렸습니다. 후회는 안하지만 여지껏 여러명이던 주위의친구들이
제대로된 애들을 못만나서인지 하나둘씩 사라져가는 제모습에 한심하기도하고 제가 너무 따지는거같아 가장 소중히
아끼는 녀석에게도 물어보면 그냥 주위에 두고 선만은 긋지말아라 하더군요... 오늘도 일하는데 머리속에 온통 잡생각이나
서 일도 손에 안잡히고 이렇게 털어놓을곳도 없고 비도오고 해서 담배만 태웁니다...
내가 편하다면 하나를 포기하고 하나를 얻으면 되는거지만 인간관계는 그렇게 쉽지않는건 알고있습니다..
저는 그저 믿음과 신뢰.. 이 두단어만 보여주면 될것을 동네 친구라 여지껏 싸우고 다시 화해하고 이젠 지겹습니다
이젠 고르고 골라낸게 평생갈 친구라곤 딱 한명이 남았더군요..정말 잘해줍니다. 저랑 성격도 비슷하고 사교성도
저보다 좋구요.. 결혼도 했고.. 유머감각 좋고...저의 간 쓸게 다빼줘도 안아까운베스트라 부르는 놈인데 왜 저 회계사 녀석
과는정반대인지... 제 베프도 그녀석 안좋아합니다.. 셋이 만나면 회계사 그녀석도 견제하는 눈빛이거든요..
저도 잘난건 아니지만 인생 헛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룬것도 크게없고 다른사람들 보면 부러울따름이구요..
한번씩 가슴이 아픕니다.. 여자친구도 아닌 남자친구지만 여자와 이별한거같은 느낌입니다..
저는 두려운게 정말 저 아플때나..혹은 결혼식 등 저를위해 도와주고 지켜봐주는 사람들이 없을까봐 두렵습니다.
그래서 인생을 헛 산거같은 느낌이구요..사람의 본질은 변하기 어렵다는거 압니다..적어도 노력은 그녀석도 했다고봅니다만
여전하다는게 제 판단이고 결론은 이젠 손가락질 당하고 개념없이 살든가 말든가 신경쓰고싶지않습니다.
단지 10년된 동네친구고 해서 남들 동창회다..꼬추친구다 뭐다 그런거 보면 내팽겨치기도 뭐하고.. 그게 여태껏 기회를주고
다시 생각할기회를 여러번 줫것만.. 제가 너무 큰걸 바랬는지 아님 관계에 더큰 악영향을 준거일 수도 있습니다..
두서 없이 써봣는데 저에겐 그렇게 가진것도 사람들도 없지만 제스스로가 아물지않는 상처를 만든거같아
원래 이런거에 약하지않는편인데 정신적으로 좀 힘드네요...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무슨말이든 댓글 부탁드립니다. 위로든 욕이든 괜찮습니다. 이렇게 라도 여러 생각을 가지신분들의 의견이나 생각을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