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왠만하면 짱공에 글안남기는데 너무 답답해서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필력도 없지만
간만에 한번 써보겠습니다..
저는 서른 초반이고 남 이고 그렇게 친구들이 많은편은 아닙니다.. 성격도 쾌활하고 나보다 상대방을 먼저 배려하다보니
누구를 막론하고 가르쳐줄땐 가르쳐주고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주는 성격이지만 어제 일을 생각해보면 집착도 없지않아
있는편이고 낮도 조금 가리는 편이기도합니다. 말은 많은편은 아니고 상대방이 편하면 저도 형이든 동생이든 대시하기편하
지만 어렵다 느끼면 뻘쭘하기도합니다. 저에겐 10년을 같이한 친구가있습니다.직업은 회계사로 머리는 잘돌아가는데
성격이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보면 너무 아끼면서 생활해와서인지 나이먹어서도 돈을쓰거나 물건을사거나 자신의 옷 등등..
결혼도 안했는데 자신에게 꼭 필요하다 라고 생각하지않는이상 옷도 10년전...무조건 싼거...등등.오로지 돈을 모으는 타입
인지라 계산적인 것들에는 좀 무안할정도로 한번씩 옆길로 새는경우가있습니다.
타이어에 아주 조그마한 핀처럼생긴게 박히면 그냥 손으로뗄것을 정비소 전화하고 전엔 슈퍼에서 과자봉지를 삿더랬는데
아저씨가 봉지 안줘서 그집다신안간다..또한 예전에 지가 돈이 없어서 제가 사준경험이 있는데
아는사람 가계라고 제 지갑을 달라면서 자기가 제카드로 결제하고 지가 사는척....이러고 잘하다가도 이런거보면 무안합니다..
제가 눈치가 좀 빠른놈이라
고작 같이 밥한끼 먹는것도 꼭 한번 얻어먹으면 다음번에 내가저번에 삿으니 이번에 니가쏴라 혹은 돈관련 에대해선 너무
신중히 생각하는거같고 남을 배려하는 생각이없습니다. 어젠 잘나가다가 제가 하는일에대해서 무시를 주더군요...
좀 생각자체가 그냥보면 평범한데 친한사람일수록 친구든 형이든 동생이든 옆에서 가만히 보고있으면 다같이 하자는것도
첨엔 분위기탓에 하자하다가 나중에 못하겟다..친구 결혼하는데 제가 컴터 해주자..그것도 나중에 말바꿔 부조로 주자..
그래서 계 탈퇴하고 제돈 100만원 개인적으로 결혼한 베프에게 줫습니다.. 그후에 이계기로 그녀석이랑 대판싸우고...
등등 궁지에 몰리면 믿을수 없는 거짓말과 (10년을봣는데 다알죠..) 모순된발언등 자기 주장을 주구절절 어제도 펼치는데
이젠 제가 화가나서 그만만나자 라고 찍어버렷습니다.. 저는 아닌건 아니다 라는 마인드가 강해서 예전부터 이녀석에게
그러지마라.. 성격좀고쳐라..타일러도 맨날 싸우거나 알았다 고칠께 이런게 수십번도 넘게 지금 어제까지 이어지다
제가 술한잔 들어가고 나니 과연 이녀석은 믿을만한 녀석인가..평생 같이 둬도 괜찮은놈일까 하면서 해선 안될일이지만
녀석을 상대로 떠보기도 많이 떠보고 자존심을 건드릴 말도 해보고
많이 몰아부쳐버렸습니다. 첨엔 알아듣더니 나중엔 자존심이 허락하지않는지 내가뭐? 내가왜? 너나 잘해라..이런식으로
또 싸우고 말았습니다. 저는 정말 그녀석 생각에 남들한테도 그럴꺼같아 성격을 조금이라도 고쳐주고싶은데 2년전이나..
3년전이나..바뀐거라곤 나한테만 안그럴려고 티안내는거뿐이지 그녀석 아는사람한테 하는건 뭐..똑같더라구요
그녀석 아는사람한테 고마워서 제가 선물을 하나해줬는데 나중에 그사람한테 들어보니 그녀석이 저보고 사주라고해서
준거였다고 알고있더군요..기가막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