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대 어플의 시대가 도약하고 수많은 어플의 홍수 속에서 얼마나 고생하셨습니까?
요 근래 다른 분들의 어플리케이션 추천 글들을 보고 마침 한 번 나도 써봐야겠다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다른 글들과의 차별성이라고 하면, 일단 제가 직접 써봤다는 게 하나고 불편하게스리 주소를 안 달아놓는 다는게 다른 하나일 것 같네요. (대신 검색하면 나올 수 있도록 이름을 써둘게요 ㅠ_ㅠ)
그럼 이만 각설하고 써내리겠습니다.
(참고 - 제 첫 스마트폰은 테이크HD란 폰으로 스냅드래곤3세대 1기가 램입니다. 같은 사양으로 갤럭시s2 hd lte, 갤럭시노트1, 옵티머스 정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폰은 베가아이언으로 스냅드래곤 600, 2기가 램이며 현재 나오는 폰들은 모두 이 폰보다 상위 사양이고 같은 사양으론 옵티머스 g pro 정도가 있습니다. 혹시나 모를 버벅임이나 최적화의 궁금증에 도움이 되시라고 적어둡니다.)
(참고2 - 가격에 대한 정보가 없다면 무료라고 보셔도 좋습니다.)
메모 어플 - 저는 메모어플을 3가지정도 쓰는 걸 좋아합니다. 각기 다른 이유로 만들어두고 싶어서인데 보통 하나는 폰 자체 메모를 사용하곤 합니다. 다른 두 가지는 아래의 것들입니다.
1. 솜노트 - 카카오 계정과 연동이 되면서 따로 회원가입을 할 필요가 없어 좋습니다. 연동은 물론이고 아기자기하고 마감새있어보이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씁니다. 베가아이언 사용 중에 설치했으며 별 다른 버벅임은 없고 최적화도 나쁘지 않습니다.
2. 에버노트 - 써본 사람은 다 아는 메모 앱의 황제급입니다. 연동도 간편, 디자인도 일품, 테이크HD에서도 버벅임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일찍이부터 사용했던 앱입니다. 당시에 이와 유사한 급의 다른 메모어플을 찾고자 했으나, 버벅임이 있는 경우가 제법 됐었고 없더라도 볼품없는 광고들 때문에 눈을 돌려야했던 경우가 있었죠. 유료로 기간을 두고 사용이 가능하나 무료로도 충분합니다.
게임 어플 - 게임의 경우, 여러가지 게임을 해봤으나 역시 항상 오래 가지 못하고 지웠습니다. 그 이유로 카카오 게임의 요상스런 알람과 그와 더불어 생기는 왠지 모를 의무감에 해야하는 게임들이 몇 개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저는 아래 두 게임을 추천드립니다.
1. 사이터스 -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리듬게임입니다. 디제이맥스 테크니카란 오락실 게임을 아신다면 약간이지만 비슷한 느낌을 가지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유료어플로 가격은 2200원. 무료로 플레이가 가능하나 타임 딜레이가 있습니다. 대신 2200원에 걸맞지 않는 수준 높은 음악들이 70곡 포함되어있으며(최근 업데이트로) 다운로드 10만당 계속 10곡씩 무료로 추가되기 때문에 가격 대비 효용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재미도 제법 있어요. 테이크HD에서도 플레이 많이 나쁘진 않았습니다.
2. deemo - 사이터스와 같은 제작사에서 만든 게임입니다. 사이터스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면 deemo는 피아노곡의 위주로 된 게임이며 플레이방식도 사이터스와는 조금 다릅니다. 하지만 평소 이런 장르의 음악을 좋아했던 저에겐 만족스러운 곡들이었으며 사이터스로 인한 신뢰가 작용한 점도 부정하지 못하겠네요. 베가 아이언부터 해봐서 테이크HD급에서의 모습은 알 수가 없네요. 사이터스와 마찬가지로 유료어플입니다만 무료플레이가 딜레이와 함께 가능합니다. 저같은 경우 할인할 때 사서 1달러에 샀네요.
(이외에도 게임어플은 워낙 많기에... 이것만큼은 직접 해보고 결정하심이 좋겠네요)
탐색기(?)어플 - 윈도우 탐색기처럼 안드로이드에서도 탐색기(?) 어플은 제법 유용합니다. 파일을 옮기거나 압축을 풀거나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지요. 그런 어플 중 하나를 소개해드릴게요.
1. AntTek explorer - 안텍 익스플로러입니다. 다운 받은 계기는 일전에 쓰던 아스트로나 파일 익스퍼트 프로그램과는 다른 탐색기 어플을 써보고 싶어서였고 이걸 깔자마자 다른 건 지웠네요. 기본적으로 디자인이 괜찮고 속도도 빠릿합니다. 또한 여담입니다만 컴퓨터 파워의 제작사 중에 안텍이란 곳이 제법 명성이 있는데 그런 것도 묘하게 느껴지구요 ㅎㅎ
백신어플 - 솔직히 말해서 효과를 봤는지 안봤는지 모를 어플입니다. 뚫고 지나갔는지 아니면 막았는데 내가 모르는 건지..
1. 어베스트 백신 - 피씨에서 어베스트 백신에 대한 신뢰감에 쓰고있는 어플입니다. 테이크HD에서도 사용했으며 현재도 사용중이고 제법 모양새도 아기자기한 게 괜찮습니다.
파일정리 어플 - 가끔 생기는 캐시파일들, 지우고 남은 흔적파일들, 혹은 개인정보, 어플리케이션 삭제 등에 쓰이는 어플입니다. 메모리 관리에도 도움을 주는 어플이기도 하지요.
1. 클린마스터 - 현재는 업데이트로 백신까지 내포한 상태입니다. 디자인 깔끔, 성능도 좋고, 흔적파일을 지워준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외에 다른 점들은 다 비슷비슷하지만요. 젤리빈에 들어서고 폰 사양이 높아지면서 사용빈도가 확실이 줄어든 어플이긴 하지만 그 외의 용도로도 손색이 없기 때문에 좋습니다.
사진 어플 - 사진, 즉 이미지파일을 보는 어플입니다.
1. 퀵픽(QuickPic) - 말이 필요없죠. 다른 건 볼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과거 테이크HD 당시에는 이것저것 깔아보았으나 이만한 어플이 없었는데 지금은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네요.
동영상 어플 - 동영상 감상에 쓰이는 어플이죠. 이 역시 워낙 유명해서 따로 설명해야하나 싶기도 합니다.
1. dice플레이어 - 저같은 경우 기본으로 쓰는 동영상 재생기입니다. 테이크HD에서도 풀HD를 재생해주던 고마운 녀석이죠. 물론 한계성이 느껴지긴 했지만.. 하지만 만약 이걸로 돌아가지 않는 동영상이 있다면
2. MX플레이어 - 이걸로 해보시길 바랍니다. 보통 2가지를 같이 놓고 쓰는 분들이 계시는 데 저와 마찬가지로 한 어플의 한계성이 나올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그럴 경우 이렇게 바꿔가며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다이스에선 되는데 엠엑스에선 안되고 하는 경우도 제법 있거든요.
3. 튜브메이트(tubemate) - 제가 알고 있기로 플레이스토어에는 없고 t스토어, 올레마켓 등 2차 마켓에서 있는 어플로 알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장점이라면 유튜브 동영상 재생과 함께 다운로드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최근에는 새로운 다운로드 방식을 도입해서 더욱 빠른 속도로 다운받아진다는 데 자세히는 모르겠고 어쨌든 가능하다는 점.
4. 다음 tv팟 - 다음에 등록된 동영상등을 보기에 좋고 라이브 역시 시청가능합니다. 다만, 라이브는 어플 상에선 검색이 안된다는 점이 좀 아쉽네요. 제가 좋아하는 topgear uk가 간혹해서 보곤 합니다.
음악 관련 어플 - 관련이라 따로 붙인 건 두 어플의 특성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죠. 음악이란 건 동일하지만.
1. Poweramp - 누구나 다 아는 파워앰프입니다. 가볍고 빠르고 뛰어나며 예쁘죠. 폰과의 활용성도 뛰어나서 버그같은 것도 적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일정기간이 지나면 유료로 구매해야하는 어플리케이션이기에 좀 아쉽군요. 저같은 경우는 구매를 했지만 말이죠. 이걸 쓰기 이전에는 메이븐이란 어플도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파워앰프가 낫지만요.
2. invenio carmen - 아실지 모르겠지만 무료음악다운로드 어플입니다. 이건 솔직히 말해서 다른 분께 추천드리고 싶지 않네요. 왜냐하면, 이 어플을 깔아두면 주기적으로 광고가 오기 때문입니다. 진동이 두번 울리면서 상단표시줄에 어플리케이션 광고가 오도록 되어있거든요. 하지만 그런 수고에도 불구하고 이 어플을 쓰는 이유는 최신곡 업데이트가 빠르고 별 차이는 없다고하지만 320k나 192k 같은 걸 구분해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다른 어플에서는 이 표시가 없어서 막상 다운 받아보니 이상하던 경우도 제법 되더군요. 그런 만큼 앨범아트도 붙어있고요. 아무튼 별로 좋은 어플이 아니니... 설명을 마치려했으나 설명이 이상하게 제일 길군요. 설마 이런 걸로 별 문제가 있진 않겠죠? 어플을 만든 건 내가 아니라오!
(또한, 이 어플은 검색하면 바로 나오지 않을겁니다. 아마 스크롤을 좀 내리셔야할텐데, 모양으로 말씀드리자면 하얀 바탕에 천사날개가 달린 우퍼가 있습니다.)
날씨 어플 - 요즘은 휴대폰 내장 날씨어플도 예쁘고 근사하더군요. 하지만 그 이전에 테이크HD에서 쓰던 어플을 소개할게요. 날씨가 맞고 안맞고는 결국 다 비슷합니다. 어차피 전부 자료를 땡겨오는 방식이라..
1. 원기날씨 - 다른 건 다 접어두고 위젯으로 놓고 쓰기가 좋습니다. 일주일간의 날씨상황을 볼 수 있고 3시간 별 날씨도 볼 수 있죠. 위젯 때문에 몬생긴 어플을 담아두고 있죠.
2. ez웨더 - 사용한 이유는 간단명료한 디자인도 있지만 위젯 상에서 다양한 경로의 출입이 가능해서이기도 했습니다. 시계를 누르면 알람으로, 날짜를 누르면 달력으로, 날씨를 누르면 어플리케이션으로 들어가지는 방식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거든요.
데이터 어플 - 데이터는 이제 휴대폰 요금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어버렸죠. 이를 위해서는 주기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물론 와이파이를 쓰면 다 해결될 일이지만.
1. 도돌폰 - 아주 많은 사람이 애용중이라 생각합니다. 데이터 뿐만 아니라 전화 사용량, 문자사용량도 기재되고 사용법도 간단하니까요.
2. my data manger - 날씨어플을 이것저것 다운받아 쓰다보니, 너무나도 근사한 어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도돌폰의 데이터 사용량을 보니 생각보다 너무 많은 데이터가 소모되었더라구요. 하지만 도돌폰에서는 어떤 어플이 얼마나 데이터를 쓰는지가 나오지 않습니다. 때문에 이 어플을 사용했죠. 깔아두시면 자동으로 3G, LTE, 와이파이, 로밍등으로 어떤 어플이 얼마만큼의 데이터를 소모했는지를 알려줍니다. 안드로이드 날씨&위젯 이었나 1weather였나 모르겠는데 결국 삭제의 쓴맛을 봐야했죠. 최적화는 솔직히 말해서 그닥입니다. 완성도도 그렇구요. 하지만 깔아두시고 혹시나 이런 문제가 생긴다면 도움을 받기엔 충분할겁니다.
브라우저 어플 - 인터넷 접속에 쓰이는 어플이죠. 모바일의 기본 어플리케이션을 쓰는 분들도 많으실테지만 최근 들어 크롬의 약간 강제화가 생기면서 최근 다시 각광받고 있는 느낌이 드는 브라우저 어플입니다.
1. boat 브라우저 - 다양한 어플을 써보았으나 단연코 좋았습니다. 테이크HD에서도 버벅임이 적었고 속도도 빨랐지요. 소소하게나마 무료인 테마 몇 가지가 있고 스마트 다이얼 또한 편합니다. 유료와 무료가 따로 있는 게 흠이지만요.
그 외엔 그냥 죽 나열식으로 쓰도록 할게요.
텍스트 파일 읽기 - 문 리더를 씁니다. 예전부터 써왔는데 큰 불편함도 없고 tts도 있어서 읽어주기 기능도 좋고 다른 부가적인 성능면에서도 좋습니다. (유료버전과 무료버전이 있습니다)
버스 어플 - 전국버스를 씁니다. 보통 제가 있는 지역이 울산, 부산이다보니 다른 지역까지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적어도 울산부산은 맞았어요. 사실 울산에선 울산버스정보 라고 시에서 만든 어플을 씁니다. 과거엔 이래저래 문제가 좀 있었는데 요즘엔 잘 맞더군요.
지도 어플 - 네이버 지도를 씁니다. 네이버 어플은 기본적으로 휴대폰 내 메모리를 잡아먹는걸로 유명합니다. 모바일면에서는 네이버보단 다음이 더 낫다고 느껴지는 대목이기도 하죠. 그럼에도 네이버 어플을 쓰는 건 어찌보면 무식한 일이기도 하겠네요. 다음 지도 역시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택은 자유입니다.
지하철 어플 - 지하철 네비게이션을 씁니다. 이유라면 우스운 게.. 이 어플이 한동안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 이 어플의 제작자가 사망했다는 얘기가 함께 나돌면서 약간의 위로심리에 다운받은 어플인데.. 결과적으로 현재는 업데이트 잘 되고있고 제작자도 사망하지 않고 살아있습니다. 실제로 한동안 이에 대한 설명이 있기도 했었죠. 부산에서만 써봤는데 잘 맞더라구요.
배경화면 어플 - wallbase, 배경화면(파도, 나뭇잎, 석양, 튤립 그림이 겹쳐서 그러진)을 씁니다. wallbase는 고해상도 파일이 많기로 유명하죠. 어플을 많이 깔아두면 별로 좋지 않은 일이었기에 예전엔 그냥 인터넷 사이트(실제로 짱공유에서 몇 번 올라온 유용한 사이트에도 이 사이트가 있어요)로 들어가서 구했으나 최근에 모바일에선 사이트가 깨지고 요상스레 검색이 안되고해서 어플을 그냥 깔아버렸습니다. 배경화면 어플 역시 다양한 것들을 다운 받아보았으나 저해상도거나 질이 별로거나 해서 지웠는데 요건 남아있는 케이스입니다. 사진 종류가 주로 따스하고, 감성적(?)이라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이미지 찾기 어플 - image search를 씁니다. 구글 이미지 찾기 서비스를 아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이해하시기 빠를듯 합니다. 휴대폰에서는 아쉽게도 구글 이미지 검색이 불가능한데, 이 어플리케이션을 쓰면 가능합니다. 동일한 이미지의 고해상도나 저해상도 이미지를 찾으신다면 좋은 효과를 발휘할 것입니다. 다만, 제법 무게감이 있는 어플로 테이크HD에서는 제법 버벅이며 휴대폰이 죽네사네 소리를 지를 정도였죠. 하지만 베가 아이언에서는 무난하게 넘어가네요.
(사이트 중에서 tineye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기능은 앞서 설명한 것과 유사합니다. 마찬가지로 이미지를 찾아주죠.)
운동 어플 - 엔도몬도와 눔을 씁니다. 자전거를 탈 경우가 생기면서 받은 어플인데, 기본적으로 운동량 계산, 코스, 평균속도 등을 알 수 있어 좋습니다. 1km마다 몇 분만에 지나갔는지를 알려주기도 했는데 ... 암울한 제 실력만 드러내는 것 같아 조금 슬프군요. 페이스북 계정이 있으시다면 다른 이들과의 교류도 가능하여 좋다고 생각합니다. 눔은 최근에서야 해보는 어플입니다. 자동 만보기 기능이 있고 레벨 업을 하는 방식으로 왠지 모를 승부감을 자극시키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 알게모르게 의식하며 더 걷는다는 분들도 계신데 사실 만보기 기능이 그다지 신빙성이 가진 않아보이는 게 휴대폰을 들고 내릴 때도 수치가 올라가더군요.. 하지만 만보기 말고도 좋은 기능이 많으니 써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이정도로 제글을 마치도록 할게요. 사용성이나 사람의 만족도, 심리 등은 다 다른 거니까 위 어플들에 100% 만족하시리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 경험상 좋았던 어플들을 쭉 나열했으며 제법 기본적인 활용도 선에서 정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위젯을 제가 제법 쓰는 편이라 위젯 미적이나 기능적 강점이 반영되었을 확률도 있겠네요. 간혹 아무것도 깔리지않은 삭막한 친구들의 휴대폰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곤했는데 짱공 분들의 휴대폰에도 조금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써보았네요.
어플리케이션으로 한 층 스마트해진 나 자신을 발견하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