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여자친구와 해어졌습니다.

싸우진 않았지만 지난 일주일간 서로 서운한게 있어 연락만 하고 만나지는 않았습니다.

나름 생각을 정리하고 여자친구를 불러 서로에게 해줬으면 하는 것들을 예기하고 해줄 수 있겠냐고 했더니..

한잠을 말없이 앉아 있다가 울면서 못해줄 것 같다고 예기합니다.

이유를 묻자.. 저에 대한 마음이 변했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제가 고민하고 생각하는 그 일주일 동안 여자친구는 그런 제 모습에 실망하고 혼자 준비하고 있었나 봅니다.

한동안 속내를 비추지 않아 그렇게 듣고 싶었던 속마음 이였는데..

막상 듣고나니 함께 앉아있을수가 없었습니다.

여자친구 집에 들어가는 모습 보고 1년을 넘게 대려다준 동내를 한동안 떠나지 못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야 20년지기 친구 붙잡고 그재서야 엉엉 울었네요.

7년을 넘게 만났던 친구와 해어질때도 이런 감정이 없었는데.

허무하고 되돌아갈 수 없고 그립고 미안하고...

복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