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부생이라 정확히는 잘 모릅니다만.. 작년에 학부에 어떤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듣는 수업의 교수님이 전국의 대학을 대상으로 하여 수십억의 지원금을 주고 전자공학과 관련된 내용으로 대회가 있었습니다.
뭐 점수나 그런 것들은 심사위원, 혹은 다른 팀의 평가등등... 모든 것들이 공개되었을 때 2등과 몇십 점 차이라는 엄청나게 많은 차이로 1등을 했고, 그 날 교수님들 내려오시면서 수십억을 하는 장비를 무엇을 살지를 고르고 내려오셨다고 합니다.
그 다음 날, 주최측에서 전화가 왔는데 1등에서 2등으로 내려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마 등수와는 전혀 상관없던 팀이 1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팀은 의대 교수 3명과 전자공학과 교수 1명이 포함된 무늬만 전자공학 내용관련이었습니다.
심사위원 점수도 별로고, 다른 팀의 평가 또한 별로였는데 1등이 갑자기 되었네요. 위에서 지침이 내려왔다나.
전자공학관련 지원금을 의학에서 땡겨가니까.. 교수님이 수업시간에 들어오셔서 그러더라구요.
대한민국에서는 엔지니어 할 생각 하지 말라고.
씁쓸하네요. 해외에서 선전하고 있는 삼성 LG 같은 기업들, 전자 제품으로 선전하고 있는데, 전자쪽에 투자를 하는 게 아니라 그 투자금을 의학쪽으로 뺀다는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