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SOS에서도 글을 올렸는데 댓글 올라오는 속도가 너무 느려 자수다 게시판에도 글 한번 올려봅네다 ㅎㅎ
지금 마음에 드는 아가씨가 있습니다.
제가 일하는 직장 옆에 치킨집에서 서빙하는 아가씨고요,
그 아가씨를 처음본건 12월 중순쯤, 배도 고프고 치킨도 땡겨서
그가게로 가서 본게 처음만남이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별 감흥은 없었으나, 한 번 두번 세번 네번 다섯번... 치킨 사러갈때마다
항상 상냥하게 웃고 친절하더군요, 특히 웃을때 반달눈이 되는게... 참이쁩니다 ㅋㅋ
직업특성상 그런걸수도 있는데, 그냥 선해보인다는 느낌에 아가씨입니다.
이제 그 아가씨도 절 알아보는지 간단하게 인사도하고 (사적인 이야기는 한번도 안해봤음..)
제가 차를 갖고가니 항상 "차에서 조금만 기다리세요 포장해서 갖다드릴게요~^^" 그러면 저는 차에서 기다리다가
치킨 받고 그런 상황입니다. 엊그저께도 갔는데 통닭 전해주면서 "서비스 많이 넣어드렸어요~^^" 하길래
집가서 열어보니 감자, 치즈 스틱이 엄청시리 들어가있더군요.. 뭐그냥 떨이로 남은 걸 줬는가 그거는모르겠는데
기분은 좋았네요 ㅋㅋ... 그렇게 그아가씨랑 본것만 근 두달 보름 가까이, 10번쯤 됩니다. 그아가씨가 좋아지게 시작된건
5~6번정도 방문했을때부터 호감이 상승하였고요 ㅎㅎ
어쨌든 오늘 뭔지 모르겠지만, 무언가에 용기가 쏫아올라오길래 오늘 번호따야겠다 결심을 하고 퇴근하자마자,
그아가씨가 있는 치킨가게로 향하였습니다... 아니... 근데 왠 남자들만 2명있고 모르는 아가씨가 1명있더군요...ㅠㅠㅠ
뭐 거기서 그 아가씨 어딨냐고 물어보는것도 이상하고 생각도 없는 치킨 한마리만 사들고왔습니다..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니 제가 평일, 주말 반으로 나뉘는것같은데 그 아가씨는 평일반인거같더군요,
그래서 다음주 화요일날 용기내서 근 10년만에 번호를 따보려고합니다 -ㅇ-... 뭣모를 고딩때는 여자번호 많이 땄었는데
나이 먹어가니깐 이것도 그래지지가 않더군요, 근데 이번 아가씨는 정말 마음에들어 번호 따려고합니다! ㅠㅠ
제가 생각한 방법은 쪽지를 건네 줄까라도 생각했지만, 역효과가 날거같아서 그냥 가게가서 아가씨 있는거 확인하고
치킨 아무거나 한마리시키고 차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저한테 치킨 건네주러오면 번호 한번 물어보려고합니다..
까여도 그냥 일단은 들이대보고 후회하는게 나을거같다는 생각이드네요..(까인 그날은 미친듯이 술을마시겠지만요..ㅋㅋ)
기대되고 설레고긴장됩니다...ㅠㅠ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