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건 소수성애자 형님들을 위한....
안녕하세유~
짱공에 흔한 10년차 유령회원 딜라이프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고민이 생겨 짱공형님께 조언을 좀 얻고자 이렇게 글 남깁니다.
지방 소도시에 아파트 한채를 가지고 있습니다. 30평에 가격도 전세가가 8000 정도로
같은 평수에 아파트들보단 평수비 가격조건이 좋습니다.
헌데 아파트가 좀 오래되었고 엘리베이터가 없는 5층이라서 도무지 전세가 나가질 않았습니다. 거의 6개월을 공실로 있다가
안되겠다 싶어 리모델링 깨끗하게 고급소재로 1500만원 들여서 했고 담보대출로 다른곳 자금을 대려고 6000정도 빌렸었고요.
그렇게 해두니 신혼부부가 전세 계약을 하고 싶다고 하더랍니다. 다만 융자를 없애 달랍니다.
뭐 세입자 입장에서 당연하겠다 싶어 조기상환 수수료 500정도 지불하고 융자 없앴습니다.
그리고 2년계약을 했죠.
그런데 7개월뒤에 갑자기 서울쪽에 직장을 새로 얻었다고 계약 기간을 못채우고 나가겠답니다.
저는 좀 당황했지만 그래도 상황이 그렇게 되었으니 빨리 방을 빼보자고 부동산에도 내놓고 기다렸는데 4개월이 지나도 방이 안빠집니다. 역시 5층건물에 엘레베이터가 없고 아파트가 오래되서 그런가 봅니다.
그러다가 어제 세입자 측에서 인터넷에 집을 올려 사람을 데려왔는데 전세자금대출로 들어오고싶답니다.
일단은 어떤건지 잘 몰라서 알아본다고 말했더니 그쪽에선 안된다는 말로 들었는지 그럼 반전세로 3000만원에 35만원 반전세로 들어 오겠답니다. 그럼 제가 또 5000만원을 이전 세입자한테 어떻게든 만들어 줘야하는데 여윳돈이 없으므로 고민을 했는데 계약을 하겠다고 하는 분께 사정을 말씀드리고 융자를 좀 받아서 5000만원을 이전 세입자에게 줘도 되냐 했더니 그래도 상관 없답니다.
그래서 오늘 저녁에 만나서 계약도 하고 얘기를 좀 하려합니다.
형님들이라면 어쩌시겠습니까?
1. 그냥 세입자가 계약기간을 지키지 않은것이므로 8000만원 전세들어오려는 사람을 무한정 기다린다.
2. 주택자금대출을 어떻게든 받으라고 계약 예정자에게 말해서 8000만원을 만들어오라고 한다.
3. 반전세로 3000에 35만원으로 세를 내주고 5000만원을 융자 받아 세입자에게 준뒤 이자를 낸다.
고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