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님들 좀 도와주세요.

짱공에 있은지 정말 오래 되었는데, 원래 계정이 있지만 이 글은 세컨 계정으로 남기는데 양해부탁드립니다 ㅠㅠ

몸 떨림이 시작된건 2월 중순경인데, 사실 겨울 내내 몸이 좀 안좋았었는데 감기와 장염을 동시에 앓고 난 뒤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첨에는 배나 목 부근에서 시작 되었다가 심해지면 온 팔다리가 다 떨립니다.

덜덜덜 떨면 귀에서도 이명도 좀 나구요.

그러다가 낮에 활동적으로 움직이면 증세가 완화가 됩니다. (하지만 그래도 미약한 떨림은 남아 있습니다. )

그러다 가만히 있거나 밤이 되면 또 몸이 떨리는 증세가 심해지기 시작합니다.

감기 후유증인가 생각되어서 며칠 버텨 봤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내과에 가서 피검사나 소변검사 받아 봤는데 별 다른 소견은 안보인다 하구요.

자세한 증세는 이렇습니다.

우선 몸 떨림이 속에서 부터 시작되면 오한이 들고 불안해집니다.

그리고 불면증이 너무 심합니다. 잠을 이루기가 어렵습니다. 

잠에 들려고 하면 몸 떨림이 시작되면서 신경이 곤두서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잠을 잘 못 이룹니다.

마침 최근에 기사를 본게 있는데 그 내용이 장이 안좋으면 면역 균형이 파괴되서 자가면역질환이라는게 걸리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면역체계가 자기 몸을 공격하는 그런 질환이라고...

그러면 장기능을 먼저 개선해야 한다길래

유명한 동네 한의원에서 침하고 뜸에 한약처방까지 받아서 먹었습니다. 

한의사 말은 장이 안좋아 몸에 전해질이 부족해서 그런 증상이 온다고도해서 약도 그런 처방을 받았습니다.

한방진료 받는 동안 미약한 떨림은 계속 되엇지만 그래도 한달 정도는 괜찮았습니다. 잠도 잘 오구요.

그저께 약을 15일치 다 먹었는데 약을 안먹으니까 또 증상이 시작될려구 하고 있습니다.

신경이 약간 곤두서는 느낌이 들고 팔 다리가 불안한 느낌도 있구요. 무엇보다 왼쪽 팔다리가 오른쪽 보다 약간 무기력한 느낌이 있습니다. 

이 글을 타이핑 하는 중에도 왼쪽 팔이 좀 힘이 안들어 가서 자꾸 오타가 나네요. 

계단을 오르거나 물건 같은걸 들면 많이 힘들구요.

체중도 75키로 나갔는데 70키로로 줄었구요.

거울을 보면 상체에 있던 근육도 많이 줄어든듯합니다.

임파선이나 갑상선도 별 이상 없다 그러고...

최근에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루게릭이란 병하고 비슷해서 겁도 나네요 ㅠㅠ

혹시 혹시 유저분들 중에 의사분들 계시거나 같은 증상을 앓으신 분 있으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지금 이 새벽에 자다 말고 깨서 덜덜 떨면서 글을 작성하고 있네요 ㅠㅠ 

제발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